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

입력 2013.12.09 (09:51) 수정 2013.1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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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보육시설 아이들로 구성된 '국악 오케스트라' 이야기인데요.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랑의 익숙한 선율을 연주하는 손놀림이 전문 연주자 못지 않습니다.

보육시설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국악 오케스트라의 첫 무대입니다.

전통 악기들이 내는 깊고 신명나는 소리와 어울리다 보면 마음 속의 어둠이 싹 걷힙니다.

<인터뷰> 최신우(13살/바람꽃 단원) : "징하고 꽹가리를 치는데 친구들과 같이 맞춰보니까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지난해 8월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년이 넘게 소풍도 같이 가고 합숙도 함께 하다 보니 조금씩 교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중(전북도립국악원 단원) : "박자도 잘 몰랐던 친구들이 그걸 하나하나 이해해주고 성장해가는 모습들 보니까 참 뿌듯하구요."

낯설고 어려운 국악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고 재미는 곧 희망이 되고 꿈이 됐습니다.

<인터뷰> 길은주(12살) : "(국악은)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 같아요. 친구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요"

'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복지시설을 돌며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들려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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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연주하는 아이들’
    • 입력 2013-12-09 09:54:49
    • 수정2013-12-09 1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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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 보육시설 아이들로 구성된 '국악 오케스트라' 이야기인데요.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리랑의 익숙한 선율을 연주하는 손놀림이 전문 연주자 못지 않습니다.

보육시설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국악 오케스트라의 첫 무대입니다.

전통 악기들이 내는 깊고 신명나는 소리와 어울리다 보면 마음 속의 어둠이 싹 걷힙니다.

<인터뷰> 최신우(13살/바람꽃 단원) : "징하고 꽹가리를 치는데 친구들과 같이 맞춰보니까 신이 나는 것 같아요"

지난해 8월 전북도립국악원 단원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1년이 넘게 소풍도 같이 가고 합숙도 함께 하다 보니 조금씩 교감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중(전북도립국악원 단원) : "박자도 잘 몰랐던 친구들이 그걸 하나하나 이해해주고 성장해가는 모습들 보니까 참 뿌듯하구요."

낯설고 어려운 국악에 재미가 붙기 시작했고 재미는 곧 희망이 되고 꿈이 됐습니다.

<인터뷰> 길은주(12살) : "(국악은) 꿈과 희망을 주는 음악 같아요. 친구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요"

'바람꽃 국악 오케스트라'는 앞으로 복지시설을 돌며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들려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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