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또 발생…감염 환자 잇따라 발생 ‘비상’

입력 2013.12.09 (10:54) 수정 2013.1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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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중국에서 신종 AI가 발생해 40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었는데요, 최근 홍콩과 저장성 등지에서 이 신종 AI, H7N9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광둥성 선전에 거주하는 80세 남성이 홍콩 병원에서 치료 중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홍콩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선 지난 2일에도 인도네시아 여성 가사도우미가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었습니다.

이 여성은 광둥성 선전에서 생닭을 잡아 요리하는 등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콩 위생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추적에 나서는 한편 AI 경보수준을 높이고 위생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장 성 지역도 비상입니다.

저장 성 위생청은 지난 6일 후저우시에서 30세 남성 위모씨가 H7N9형 AI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감염이 확인된 57세 장모씨의 사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닭에 의한 전염이 의심되는 장씨에 비해 사위 위씨는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아 사람간 전염 의구심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저장성에선 올 하반기에 4명의 AI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발병 확률이 높은 AI의 특성 때문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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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AI 또 발생…감염 환자 잇따라 발생 ‘비상’
    • 입력 2013-12-09 10:55:40
    • 수정2013-12-09 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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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 초 중국에서 신종 AI가 발생해 40명이 넘는 희생자를 냈었는데요, 최근 홍콩과 저장성 등지에서 이 신종 AI, H7N9 감염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광둥성 선전에 거주하는 80세 남성이 홍콩 병원에서 치료 중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홍콩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홍콩에선 지난 2일에도 인도네시아 여성 가사도우미가 AI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었습니다.

이 여성은 광둥성 선전에서 생닭을 잡아 요리하는 등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콩 위생국은 감염경로와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추적에 나서는 한편 AI 경보수준을 높이고 위생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저장 성 지역도 비상입니다.

저장 성 위생청은 지난 6일 후저우시에서 30세 남성 위모씨가 H7N9형 AI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감염이 확인된 57세 장모씨의 사위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닭에 의한 전염이 의심되는 장씨에 비해 사위 위씨는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아 사람간 전염 의구심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저장성에선 올 하반기에 4명의 AI환자가 발생해 1명이 숨졌는데, 기온이 떨어지면 발병 확률이 높은 AI의 특성 때문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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