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유지 중요”

박근혜 대통령은 경기 회복을 위해 확장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간한 2014년 세계경제대전망에 기고한 글에서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시점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거시경제 정책 외에 산업구조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들의 고용가능성을 늘리고 취약계층에게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하는 정책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제도와 체계, 과정 등에 시장 시스템의 효율적 운영을 방해하는 왜곡이 존재하는지와 정책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는지 한걸음 물러서서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창조경제를 통해 5년안에 고용률 70%를 이루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우선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통화 정책 언급과 관련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세계경제 전반에 대한 제언으로 현 경제상황에 대응한 통화정책 방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