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산, ‘관중 물병 투척’에 엄중 경고

입력 2013.12.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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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2위 울산 현대가 관중의 물병 투척 난동 때문에 제재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포항과 울산에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프로축구 최종전에서는 포항 팬들이 울산 선수들의 경기 지연에 불만을 품고 물병 수십 개를 운동장에 던졌다.

상벌위는 "팬들이 선수 안전을 위협하고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했다"며 "포항에 소요 야기, 울산에는 경기장 안전, 질서유지 소홀의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울산은 소속 선수의 경기 지연에 대해서도 반스포츠적 행위라는 상벌위 판정에 따라 '엄중 경고'를 받았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관중 소요에는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울산도 경찰을 빨리 투입해 소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경고를 반복적으로 받은 울산 선수들의 행위는 비신사적"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은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전까지 울산에 승점 2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김원일이 골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 우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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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울산, ‘관중 물병 투척’에 엄중 경고
    • 입력 2013-12-09 17:02:24
    연합뉴스
프로축구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2위 울산 현대가 관중의 물병 투척 난동 때문에 제재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포항과 울산에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 포항의 프로축구 최종전에서는 포항 팬들이 울산 선수들의 경기 지연에 불만을 품고 물병 수십 개를 운동장에 던졌다. 상벌위는 "팬들이 선수 안전을 위협하고 경기의 원활한 진행을 방해했다"며 "포항에 소요 야기, 울산에는 경기장 안전, 질서유지 소홀의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울산은 소속 선수의 경기 지연에 대해서도 반스포츠적 행위라는 상벌위 판정에 따라 '엄중 경고'를 받았다. 박영렬 상벌위원장은 "관중 소요에는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울산도 경찰을 빨리 투입해 소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경고를 반복적으로 받은 울산 선수들의 행위는 비신사적"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은 울산과의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겨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전까지 울산에 승점 2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김원일이 골을 터뜨려 극적인 역전 우승을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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