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저장 용량, 표시 용량의 40% 불과”

입력 2013.12.09 (19:14) 수정 2013.12.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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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김치냉장고의 실제 저장용량이 표시 용량의 4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스탠드형 300리터급 김치냉장고 4종을 선정해서 분석한 결과 김치 저장용기의 실제 용량이 표시용량의 40% 수준밖에 되질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의 제품을 각각 한 개씩 조사했는데, 위니아만도 42.4%, 삼성전자 42.2%, LG전자 41.9%, 동부대우전자 38.1%였습니다.

소비자원은 김치 냉장고 안에 육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조 수납공간이 별도로 있고, 냉기 순환을 위해 저장용기 사이에 간격을 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표시 용량과 함께 실제 김치 저장용량도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소비전력량 실험에서는 저장실의 일부 전원을 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전혀 줄지 않거나 절감량이 10%에 그친 제품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전력이 가장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 사이에 1.6배 차이가 났다면서, 김치냉장고는 1년 내내 사용하는 만큼 전기요금 누진제를 고려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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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냉장고 저장 용량, 표시 용량의 40% 불과”
    • 입력 2013-12-09 19:20:13
    • 수정2013-12-09 19: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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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김치냉장고의 실제 저장용량이 표시 용량의 40%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스탠드형 300리터급 김치냉장고 4종을 선정해서 분석한 결과 김치 저장용기의 실제 용량이 표시용량의 40% 수준밖에 되질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만도, 동부대우전자의 제품을 각각 한 개씩 조사했는데, 위니아만도 42.4%, 삼성전자 42.2%, LG전자 41.9%, 동부대우전자 38.1%였습니다.

소비자원은 김치 냉장고 안에 육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조 수납공간이 별도로 있고, 냉기 순환을 위해 저장용기 사이에 간격을 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서는 표시 용량과 함께 실제 김치 저장용량도 표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소비전력량 실험에서는 저장실의 일부 전원을 껐는데도 전력 소비량이 전혀 줄지 않거나 절감량이 10%에 그친 제품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전력이 가장 높은 제품과 낮은 제품 사이에 1.6배 차이가 났다면서, 김치냉장고는 1년 내내 사용하는 만큼 전기요금 누진제를 고려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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