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들, 미술로 희망을 그려요!
입력 2013.12.09 (21:46)
수정 2013.12.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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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온 몸을 자유롭게 쓸수없는 중증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소울음'이란 모임인데요.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캔버스에 최대한 밀착하고 온몸을 힘주어 고정한 채 붓을 움직여 나갑니다.
손을 쓰지 못하면 입으로 붓을 잡습니다.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경식(구필화가/지체장애1급) : "나가기 싫고 그랬지만 일단 뭘 하니까 자존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것 같고..."
장애인들이 함께 그림을 배우는 이 모임의 이름은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소울음'.
고등학생 때 척추를 다쳐 온몸이 마비된 뒤 미술을 시작한 최진섭씨가 지난 1992년 만들었습니다.
손가락에 붓을 끼우는 데만 1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회원수는 200명으로 늘었고, 전시회는 18번이나 열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섭(소울음 대표) : "내가 경험했던 거, 장애를 딛고서, 고통을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분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11년에는 안양시의 도움으로 빈 주민센터를 개조한 넓은 화실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동네 주민들도 찾아와 그림을 배우며 어울리는 곳.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정신장애 2급) : "그림으로 소통을 하는거죠. 이곳에서 그림으로 소통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거에요."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온 몸을 자유롭게 쓸수없는 중증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소울음'이란 모임인데요.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캔버스에 최대한 밀착하고 온몸을 힘주어 고정한 채 붓을 움직여 나갑니다.
손을 쓰지 못하면 입으로 붓을 잡습니다.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경식(구필화가/지체장애1급) : "나가기 싫고 그랬지만 일단 뭘 하니까 자존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것 같고..."
장애인들이 함께 그림을 배우는 이 모임의 이름은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소울음'.
고등학생 때 척추를 다쳐 온몸이 마비된 뒤 미술을 시작한 최진섭씨가 지난 1992년 만들었습니다.
손가락에 붓을 끼우는 데만 1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회원수는 200명으로 늘었고, 전시회는 18번이나 열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섭(소울음 대표) : "내가 경험했던 거, 장애를 딛고서, 고통을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분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11년에는 안양시의 도움으로 빈 주민센터를 개조한 넓은 화실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동네 주민들도 찾아와 그림을 배우며 어울리는 곳.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정신장애 2급) : "그림으로 소통을 하는거죠. 이곳에서 그림으로 소통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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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증장애인들, 미술로 희망을 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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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09 22:01:34
<앵커 멘트>
온 몸을 자유롭게 쓸수없는 중증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소울음'이란 모임인데요.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캔버스에 최대한 밀착하고 온몸을 힘주어 고정한 채 붓을 움직여 나갑니다.
손을 쓰지 못하면 입으로 붓을 잡습니다.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경식(구필화가/지체장애1급) : "나가기 싫고 그랬지만 일단 뭘 하니까 자존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것 같고..."
장애인들이 함께 그림을 배우는 이 모임의 이름은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소울음'.
고등학생 때 척추를 다쳐 온몸이 마비된 뒤 미술을 시작한 최진섭씨가 지난 1992년 만들었습니다.
손가락에 붓을 끼우는 데만 1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회원수는 200명으로 늘었고, 전시회는 18번이나 열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섭(소울음 대표) : "내가 경험했던 거, 장애를 딛고서, 고통을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분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11년에는 안양시의 도움으로 빈 주민센터를 개조한 넓은 화실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동네 주민들도 찾아와 그림을 배우며 어울리는 곳.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정신장애 2급) : "그림으로 소통을 하는거죠. 이곳에서 그림으로 소통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거에요."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온 몸을 자유롭게 쓸수없는 중증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소통하는 법을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깨달음을 의미하는 '소울음'이란 모임인데요.
임종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캔버스에 최대한 밀착하고 온몸을 힘주어 고정한 채 붓을 움직여 나갑니다.
손을 쓰지 못하면 입으로 붓을 잡습니다.
무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이었지만 이제는 가장 중요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 임경식(구필화가/지체장애1급) : "나가기 싫고 그랬지만 일단 뭘 하니까 자존감이랄까 그런게 생기는것 같고..."
장애인들이 함께 그림을 배우는 이 모임의 이름은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순 우리말인 '소울음'.
고등학생 때 척추를 다쳐 온몸이 마비된 뒤 미술을 시작한 최진섭씨가 지난 1992년 만들었습니다.
손가락에 붓을 끼우는 데만 1년이 걸릴 정도로 쉽지 않았지만, 그동안 회원수는 200명으로 늘었고, 전시회는 18번이나 열었습니다.
<인터뷰> 최진섭(소울음 대표) : "내가 경험했던 거, 장애를 딛고서, 고통을 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저분들에게도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 2011년에는 안양시의 도움으로 빈 주민센터를 개조한 넓은 화실도 얻었습니다.
이제는 동네 주민들도 찾아와 그림을 배우며 어울리는 곳.
서로 간의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사랑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주(정신장애 2급) : "그림으로 소통을 하는거죠. 이곳에서 그림으로 소통을 하면서 배워나가는 거에요."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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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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