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고장 어선 구조 중 전복…1명 실종
입력 2013.12.10 (07:09)
수정 2013.1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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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다 해경 단정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1명이 실종되고, 해경 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들을 태운 해경 단정이 경비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파도가 워낙 거센 탓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3시10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9.7톤급 창성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해경이 예인작업에 나섰지만 악천후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녹취> 고병수(사고 목격자) : "해경이 와 가지고 어쨌든 사람만이라도 구해보자 해서, 선원이 다섯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섯 명이서 전부 해경 경비정으로."
해경 단정이 어선에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했지만, 크레인을 이용해 경비함으로 오르는 과정에 선체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과 해경 대원 10명이 물에 빠졌고, 52살 고모 씨가 실종됐고, 해경 대원 27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어선 선장 : "구난정 옆에 붙여가지고 크레인으로 올린다 그러는데 내가 보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위험한 상황이라 안 되겠어. 그런데도 그거를 강제로 시도하더라고."
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다 해경 단정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1명이 실종되고, 해경 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들을 태운 해경 단정이 경비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파도가 워낙 거센 탓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3시10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9.7톤급 창성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해경이 예인작업에 나섰지만 악천후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녹취> 고병수(사고 목격자) : "해경이 와 가지고 어쨌든 사람만이라도 구해보자 해서, 선원이 다섯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섯 명이서 전부 해경 경비정으로."
해경 단정이 어선에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했지만, 크레인을 이용해 경비함으로 오르는 과정에 선체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과 해경 대원 10명이 물에 빠졌고, 52살 고모 씨가 실종됐고, 해경 대원 27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어선 선장 : "구난정 옆에 붙여가지고 크레인으로 올린다 그러는데 내가 보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위험한 상황이라 안 되겠어. 그런데도 그거를 강제로 시도하더라고."
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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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고장 어선 구조 중 전복…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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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0 07:10:56
- 수정2013-12-10 07: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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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다 해경 단정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1명이 실종되고, 해경 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들을 태운 해경 단정이 경비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파도가 워낙 거센 탓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3시10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9.7톤급 창성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해경이 예인작업에 나섰지만 악천후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녹취> 고병수(사고 목격자) : "해경이 와 가지고 어쨌든 사람만이라도 구해보자 해서, 선원이 다섯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섯 명이서 전부 해경 경비정으로."
해경 단정이 어선에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했지만, 크레인을 이용해 경비함으로 오르는 과정에 선체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과 해경 대원 10명이 물에 빠졌고, 52살 고모 씨가 실종됐고, 해경 대원 27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어선 선장 : "구난정 옆에 붙여가지고 크레인으로 올린다 그러는데 내가 보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위험한 상황이라 안 되겠어. 그런데도 그거를 강제로 시도하더라고."
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악천후 속에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을 구조하다 해경 단정이 전복됐습니다.
선원 1명이 실종되고, 해경 대원 1명이 다쳤습니다.
김가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표류하던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들을 태운 해경 단정이 경비함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파도가 워낙 거센 탓에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어제 오후 3시10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제주시 한림선적 9.7톤급 창성호가 기관고장을 일으켰습니다.
해경이 예인작업에 나섰지만 악천후에 손을 쓸 수 없었습니다.
<녹취> 고병수(사고 목격자) : "해경이 와 가지고 어쨌든 사람만이라도 구해보자 해서, 선원이 다섯 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다섯 명이서 전부 해경 경비정으로."
해경 단정이 어선에 접근해 선원들을 구조했지만, 크레인을 이용해 경비함으로 오르는 과정에 선체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선원과 해경 대원 10명이 물에 빠졌고, 52살 고모 씨가 실종됐고, 해경 대원 27살 김모 씨가 다쳤습니다.
<녹취> 사고어선 선장 : "구난정 옆에 붙여가지고 크레인으로 올린다 그러는데 내가 보는 상황에서는 도저히 위험한 상황이라 안 되겠어. 그런데도 그거를 강제로 시도하더라고."
해경은 선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릎 쓰고 구조에 나설 수밖에 없는 긴박한 상황이었다는 입장입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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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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