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유네스코가 주목한 식문화
입력 2013.12.10 (11:01)
수정 2013.12.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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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김장 문화 말고도 일본의 '와쇼쿠'와 조지아의 '전통 와인 제조법', 터키의 커피 문화 등 세 건의 전통 식문화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 주목한 각국의 식문화를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와쇼쿠'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식문화는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식기로는 자기와 칠기를 사용하고 각양각색의 장식으로 멋을 냅니다.
유네스코는 '자연을 존중하는 일본인의 정신을 재현한 식문화'라는 점을 인정해 '와쇼쿠'를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했습니다.
<녹취> 이토 요시히로(와쇼쿠 요리사) : "와쇼쿠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죠. 일 년 중 최상의 시기에 최상의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철학이 내포돼 있습니다."
흙으로 빚은 항아리가 줄줄이 늘어서있는 이곳은 '조지아의 카케티' 지방인데요.
포도주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확한 포도를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송이째 '크레브리'라고 불리는 도기에 넣고 자연 숙성시킵니다.
이 항아리 와인통을 우리나라의 김장 항아리와 같은 원리로 땅에 파묻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인데요.
6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의 독특한 와인 제조법도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겔라 가므트키술라쉬빌리(조지아 와인 제조자) : "조지아 '크레브리' 와인이 가진 특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여과 과정이 중요하고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여과하지 않고 커피를 끓여 마신 후 잔에 남는 찌꺼기로 운세를 맞히는 터키의 커피 문화와 전통도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가 처음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건 지난 2010년.
그해에 프랑스 미식 문화 '가스트로노미'와 그리스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등 3건이 나란히 등재됐는데요.
유네스코는 특정 음식을 무형 유산에 올릴 경우 상업화될 걸 우려해 음식 문화라는 관점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김장 문화 말고도 일본의 '와쇼쿠'와 조지아의 '전통 와인 제조법', 터키의 커피 문화 등 세 건의 전통 식문화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 주목한 각국의 식문화를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와쇼쿠'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식문화는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식기로는 자기와 칠기를 사용하고 각양각색의 장식으로 멋을 냅니다.
유네스코는 '자연을 존중하는 일본인의 정신을 재현한 식문화'라는 점을 인정해 '와쇼쿠'를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했습니다.
<녹취> 이토 요시히로(와쇼쿠 요리사) : "와쇼쿠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죠. 일 년 중 최상의 시기에 최상의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철학이 내포돼 있습니다."
흙으로 빚은 항아리가 줄줄이 늘어서있는 이곳은 '조지아의 카케티' 지방인데요.
포도주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확한 포도를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송이째 '크레브리'라고 불리는 도기에 넣고 자연 숙성시킵니다.
이 항아리 와인통을 우리나라의 김장 항아리와 같은 원리로 땅에 파묻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인데요.
6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의 독특한 와인 제조법도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겔라 가므트키술라쉬빌리(조지아 와인 제조자) : "조지아 '크레브리' 와인이 가진 특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여과 과정이 중요하고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여과하지 않고 커피를 끓여 마신 후 잔에 남는 찌꺼기로 운세를 맞히는 터키의 커피 문화와 전통도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가 처음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건 지난 2010년.
그해에 프랑스 미식 문화 '가스트로노미'와 그리스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등 3건이 나란히 등재됐는데요.
유네스코는 특정 음식을 무형 유산에 올릴 경우 상업화될 걸 우려해 음식 문화라는 관점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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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이모저모] 유네스코가 주목한 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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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0 11:04:21
- 수정2013-12-10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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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김장 문화 말고도 일본의 '와쇼쿠'와 조지아의 '전통 와인 제조법', 터키의 커피 문화 등 세 건의 전통 식문화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 주목한 각국의 식문화를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와쇼쿠'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식문화는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식기로는 자기와 칠기를 사용하고 각양각색의 장식으로 멋을 냅니다.
유네스코는 '자연을 존중하는 일본인의 정신을 재현한 식문화'라는 점을 인정해 '와쇼쿠'를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했습니다.
<녹취> 이토 요시히로(와쇼쿠 요리사) : "와쇼쿠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죠. 일 년 중 최상의 시기에 최상의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철학이 내포돼 있습니다."
흙으로 빚은 항아리가 줄줄이 늘어서있는 이곳은 '조지아의 카케티' 지방인데요.
포도주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확한 포도를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송이째 '크레브리'라고 불리는 도기에 넣고 자연 숙성시킵니다.
이 항아리 와인통을 우리나라의 김장 항아리와 같은 원리로 땅에 파묻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인데요.
6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의 독특한 와인 제조법도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겔라 가므트키술라쉬빌리(조지아 와인 제조자) : "조지아 '크레브리' 와인이 가진 특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여과 과정이 중요하고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여과하지 않고 커피를 끓여 마신 후 잔에 남는 찌꺼기로 운세를 맞히는 터키의 커피 문화와 전통도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가 처음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건 지난 2010년.
그해에 프랑스 미식 문화 '가스트로노미'와 그리스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등 3건이 나란히 등재됐는데요.
유네스코는 특정 음식을 무형 유산에 올릴 경우 상업화될 걸 우려해 음식 문화라는 관점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됐는데요.
김장 문화 말고도 일본의 '와쇼쿠'와 조지아의 '전통 와인 제조법', 터키의 커피 문화 등 세 건의 전통 식문화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네스코 주목한 각국의 식문화를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와쇼쿠'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식문화는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는 게 특징입니다.
식기로는 자기와 칠기를 사용하고 각양각색의 장식으로 멋을 냅니다.
유네스코는 '자연을 존중하는 일본인의 정신을 재현한 식문화'라는 점을 인정해 '와쇼쿠'를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했습니다.
<녹취> 이토 요시히로(와쇼쿠 요리사) : "와쇼쿠는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야 하죠. 일 년 중 최상의 시기에 최상의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철학이 내포돼 있습니다."
흙으로 빚은 항아리가 줄줄이 늘어서있는 이곳은 '조지아의 카케티' 지방인데요.
포도주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수확한 포도를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송이째 '크레브리'라고 불리는 도기에 넣고 자연 숙성시킵니다.
이 항아리 와인통을 우리나라의 김장 항아리와 같은 원리로 땅에 파묻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인데요.
6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지아의 독특한 와인 제조법도 이번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에 등재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겔라 가므트키술라쉬빌리(조지아 와인 제조자) : "조지아 '크레브리' 와인이 가진 특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여과 과정이 중요하고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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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음식문화가 처음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된 건 지난 2010년.
그해에 프랑스 미식 문화 '가스트로노미'와 그리스 등 4개국의 '지중해 요리' 등 3건이 나란히 등재됐는데요.
유네스코는 특정 음식을 무형 유산에 올릴 경우 상업화될 걸 우려해 음식 문화라는 관점에서 엄격하게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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