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부부 4쌍 가운데 1쌍은 ‘황혼 이혼’
입력 2013.12.10 (19:19)
수정 2013.12.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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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재혼 30년 통계를 임승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의 이혼과 재혼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지난해 13.4년, 30년 전의 7.1년보다 배 정도 늘었습니다.
오래 살다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는 1982년에 4.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6.4%로 늘었습니다.
또 이혼은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지난 1998년에는 전년에 비해 이혼이 27.6% 늘어났고, 카드대란이 발생한 2003년에도 이혼 증가율이 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982년부터 20년 이상 증가하던 이혼은 2004년부터는 한해 평균 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과 관련해서는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결혼이 크게 늘었는데, 1995년부터는 재혼인 남자와 초혼인 여자의 결혼 건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재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9쌍은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 2.7쌍은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재혼 30년 통계를 임승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의 이혼과 재혼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지난해 13.4년, 30년 전의 7.1년보다 배 정도 늘었습니다.
오래 살다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는 1982년에 4.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6.4%로 늘었습니다.
또 이혼은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지난 1998년에는 전년에 비해 이혼이 27.6% 늘어났고, 카드대란이 발생한 2003년에도 이혼 증가율이 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982년부터 20년 이상 증가하던 이혼은 2004년부터는 한해 평균 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과 관련해서는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결혼이 크게 늘었는데, 1995년부터는 재혼인 남자와 초혼인 여자의 결혼 건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재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9쌍은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 2.7쌍은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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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 부부 4쌍 가운데 1쌍은 ‘황혼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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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0 19:23:51
- 수정2013-12-10 19:46:59
<앵커 멘트>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재혼 30년 통계를 임승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의 이혼과 재혼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지난해 13.4년, 30년 전의 7.1년보다 배 정도 늘었습니다.
오래 살다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는 1982년에 4.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6.4%로 늘었습니다.
또 이혼은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지난 1998년에는 전년에 비해 이혼이 27.6% 늘어났고, 카드대란이 발생한 2003년에도 이혼 증가율이 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982년부터 20년 이상 증가하던 이혼은 2004년부터는 한해 평균 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과 관련해서는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결혼이 크게 늘었는데, 1995년부터는 재혼인 남자와 초혼인 여자의 결혼 건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재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9쌍은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 2.7쌍은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황혼이혼이 늘면서 이혼한 부부 네 쌍 중 한 쌍은 20년 이상 함께 살다가 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혼, 재혼 30년 통계를 임승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지난 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30년 동안의 이혼과 재혼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이혼한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지난해 13.4년, 30년 전의 7.1년보다 배 정도 늘었습니다.
오래 살다가 헤어지는 황혼이혼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체 이혼 부부 가운데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된 부부는 1982년에 4.9%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6.4%로 늘었습니다.
또 이혼은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이듬해인 지난 1998년에는 전년에 비해 이혼이 27.6% 늘어났고, 카드대란이 발생한 2003년에도 이혼 증가율이 15%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1982년부터 20년 이상 증가하던 이혼은 2004년부터는 한해 평균 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과 관련해서는 초혼인 남자와 재혼인 여자의 결혼이 크게 늘었는데, 1995년부터는 재혼인 남자와 초혼인 여자의 결혼 건수보다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재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9쌍은 재혼 남자와 초혼 여자, 2.7쌍은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였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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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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