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 만에 국회 찾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입력 2013.12.10 (19:20) 수정 2013.12.10 (19: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뇌졸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5년여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40여 년의 정치 여정을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외부활동을 자제해 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40여 전 정치에 입문해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자며 후배 정치인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정치 노선을 정립했고,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종필(전 국무총리) :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배고픈데 무슨 민주주의가 있고, 자유가 있습니까.."

헌정 이후 최다선 국회의원을 기념하는 전시관 한쪽에서는 손때 묻은 물건을 관람하며 잠시 감회에 젖었습니다.

<녹취> 정진석(국회 사무총장) : "김종필 총리께서 집필하신 책도 있고 화첩도 있지 않습니까. 옛 추억에 젖으셨을 걸로 아는데..."

9선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자취도 둘러봤습니다.

김 전 총리는 되돌아보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왜 못 했는지 후회가 들고, 생을 마감하면 국립묘지 대신 조상과 형제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5년여 만에 국회 찾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
    • 입력 2013-12-10 19:25:21
    • 수정2013-12-10 19:40:26
    뉴스 7
<앵커 멘트>

뇌졸중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5년여 만에 국회를 찾았습니다.

40여 년의 정치 여정을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외부활동을 자제해 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국회를 찾았습니다.

40여 전 정치에 입문해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자며 후배 정치인들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김 전 총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확하게 정치 노선을 정립했고,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종필(전 국무총리) :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배고픈데 무슨 민주주의가 있고, 자유가 있습니까.."

헌정 이후 최다선 국회의원을 기념하는 전시관 한쪽에서는 손때 묻은 물건을 관람하며 잠시 감회에 젖었습니다.

<녹취> 정진석(국회 사무총장) : "김종필 총리께서 집필하신 책도 있고 화첩도 있지 않습니까. 옛 추억에 젖으셨을 걸로 아는데..."

9선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의 자취도 둘러봤습니다.

김 전 총리는 되돌아보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왜 못 했는지 후회가 들고, 생을 마감하면 국립묘지 대신 조상과 형제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