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회장 재소환…“일부 혐의 인정”
입력 2013.12.11 (23:44)
수정 2013.12.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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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추궁했는데, 조 회장은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8시간 동안의 조사 뒤 지친 표정으로 부축을 받으면서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옵니다.
<녹취> 조석래(효성그룹 회장) :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셨나요?) ..."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효성그룹의 회계조작과 탈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회장은 외환 위기 당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회계를 조작해 흑자 규모를 줄이는 수법으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천억 원 대의 재산을 임직원들의 명의로 굴리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회사인 효성캐피탈에서 불법 대출을 받고,
해외에 세운 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앞서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지난달 말, 검찰에 소환돼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추궁했는데, 조 회장은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8시간 동안의 조사 뒤 지친 표정으로 부축을 받으면서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옵니다.
<녹취> 조석래(효성그룹 회장) :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셨나요?) ..."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효성그룹의 회계조작과 탈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회장은 외환 위기 당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회계를 조작해 흑자 규모를 줄이는 수법으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천억 원 대의 재산을 임직원들의 명의로 굴리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회사인 효성캐피탈에서 불법 대출을 받고,
해외에 세운 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앞서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지난달 말, 검찰에 소환돼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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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래 회장 재소환…“일부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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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2 07:01:49
- 수정2013-12-12 0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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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추궁했는데, 조 회장은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8시간 동안의 조사 뒤 지친 표정으로 부축을 받으면서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옵니다.
<녹취> 조석래(효성그룹 회장) :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셨나요?) ..."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효성그룹의 회계조작과 탈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회장은 외환 위기 당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회계를 조작해 흑자 규모를 줄이는 수법으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천억 원 대의 재산을 임직원들의 명의로 굴리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회사인 효성캐피탈에서 불법 대출을 받고,
해외에 세운 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앞서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지난달 말, 검찰에 소환돼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석래 회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 추궁했는데, 조 회장은 경영상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된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8시간 동안의 조사 뒤 지친 표정으로 부축을 받으면서 검찰 청사를 빠져 나옵니다.
<녹취> 조석래(효성그룹 회장) : "(탈세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셨나요?) ..."
검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효성그룹의 회계조작과 탈세 등 각종 불법행위를 지시하거나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 회장은 외환 위기 당시 회사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건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효성그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약 10년 동안 회계를 조작해 흑자 규모를 줄이는 수법으로 법인세 수천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조 회장 일가는 천억 원 대의 재산을 임직원들의 명의로 굴리며, 양도세를 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가 자회사인 효성캐피탈에서 불법 대출을 받고,
해외에 세운 서류상 회사를 이용해 역외탈세를 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에 앞서 장남인 조현준 사장도 지난달 말, 검찰에 소환돼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조 회장 일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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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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