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망언 묵과 못 해”…민주 “성숙하지 못한 대응”

입력 2013.12.12 (12:06) 수정 2013.12.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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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두 의원의 해명과 반박이 도를 넘었다며 규탄 집회를 할 방침이고, 야당은 여당이 두 의원의 발언을 빌미로 국회를 팽개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비판에 대한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해명과 반박은 오기와 독선으로 보기에도 지나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발언은 국가 원수의 생명을 위협하고 헌정 질서의 중단을 요구한 것이라며 거듭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망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게 국민과 당원의 생각이라며 오늘 충청 지역에서 규탄대회를 하고, 대국민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발언을 두고 호들갑을 떠는 집권 여당의 성숙하지 못한 대응이 유감이라며, 종북과 막말 프레임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여당의 규탄 집회에 대해 예산안 처리에 시간이 촉박한 만큼 거리를 헤매지 말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새누리당 일각에서 문재인 의원 배후설을 운운하면서, 문재인 의원 흔들기와 상처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국정원 개혁 특위 회의를 열고 남재준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자체 개혁안 등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공수사권 폐지를 국정원 개혁의 핵심으로 꼽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반대 입장이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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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망언 묵과 못 해”…민주 “성숙하지 못한 대응”
    • 입력 2013-12-12 12:07:55
    • 수정2013-12-12 13: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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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두 의원의 해명과 반박이 도를 넘었다며 규탄 집회를 할 방침이고, 야당은 여당이 두 의원의 발언을 빌미로 국회를 팽개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선 불복 비판에 대한 민주당 양승조, 장하나 의원의 해명과 반박은 오기와 독선으로 보기에도 지나치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두 의원의 발언은 국가 원수의 생명을 위협하고 헌정 질서의 중단을 요구한 것이라며 거듭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망언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게 국민과 당원의 생각이라며 오늘 충청 지역에서 규탄대회를 하고, 대국민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두 의원의 발언을 두고 호들갑을 떠는 집권 여당의 성숙하지 못한 대응이 유감이라며, 종북과 막말 프레임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여당의 규탄 집회에 대해 예산안 처리에 시간이 촉박한 만큼 거리를 헤매지 말고 책임 있는 여당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새누리당 일각에서 문재인 의원 배후설을 운운하면서, 문재인 의원 흔들기와 상처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국정원 개혁 특위 회의를 열고 남재준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자체 개혁안 등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공수사권 폐지를 국정원 개혁의 핵심으로 꼽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반대 입장이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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