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단속 4,300여 명 검거…허위광고 가장 많아”

입력 2013.12.12 (12:38) 수정 2013.12.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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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불량식품'에 대한 경찰의 단속 결과, 노인 등을 상대로 한 건강식품 허위 과장 광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불량식품' 단속을 벌인 결과, 2,188 건을 적발해 4,374 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1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 과정에서 불량식품 1,627톤 물량을 압수해 추가 유통 행위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발된 '불량식품' 유형으로는 건강 식품 등에 대한 허위 과장광고를 하다 검거된 사람이 3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악덕 업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먹을 수 없는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 판 업자들이 24.5%, 허가 받지 않은 식품을 만들어 판 업자들이 1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악의적인 '불량식품' 사범으로 분류돼 구속된 113 명 가운데는 위해식품 제조 유통업자들이 60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검거된 사범들 가운데 22.3%는 동종 전과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불량식품'은 다른 범죄보다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수사전담반과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해 '불량식품'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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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2 12:38:04
    • 수정2013-12-12 15:44:39
    사회
올해 '불량식품'에 대한 경찰의 단속 결과, 노인 등을 상대로 한 건강식품 허위 과장 광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적으로 '불량식품' 단속을 벌인 결과, 2,188 건을 적발해 4,374 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1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속 과정에서 불량식품 1,627톤 물량을 압수해 추가 유통 행위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발된 '불량식품' 유형으로는 건강 식품 등에 대한 허위 과장광고를 하다 검거된 사람이 3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국민 건강을 볼모로 금전적 이익을 노리는 악덕 업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먹을 수 없는 원료로 식품을 만들어 판 업자들이 24.5%, 허가 받지 않은 식품을 만들어 판 업자들이 1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악의적인 '불량식품' 사범으로 분류돼 구속된 113 명 가운데는 위해식품 제조 유통업자들이 60명으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또 검거된 사범들 가운데 22.3%는 동종 전과자였던 것으로 나타나 '불량식품'은 다른 범죄보다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수사전담반과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해 '불량식품'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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