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 빙판길 밀려 내려가던 차 막으려다 숨져
입력 2013.12.13 (19:14)
수정 2013.12.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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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내린 폭설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하루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0대 남성이 빙판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차량을 막으려다 뒤 차와의 사이에 끼여 숨지는가 하면 내리막 길에서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 승객들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눈이 가득 쌓인 중부고속도로.
멈춰선 승용차와 화물차 사이에 한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김모씨가 자신의 차량과 뒤따라오던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진 것입니다.
오르막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주성(경사/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상대방 차량 얘기로는 차량을 잡고 있었던 겁니다. 잡고 있다가 한 10여 미터, 차량 간격 약 10여미터를 (미끄러져서...)"
경사가 급한 구간이었던 데다 충돌 순간 가슴 부위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정류장 인근의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내리막 빙판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면서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버스의) 우측 뒷부분이 정류장 지붕 있잖아요. 가로수랑 정류장 지붕을 들이받고..."
이렇게 경사가 있는 눈길은 멈췄던 차량이 출발하거나 운행중이던 차량이 멈출 때 큰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권(교수/교통안전공단) : "기본적으로 오르막이 있을 때는 앞차를 바로 따라가지 말고 충분히 빠져나간 상태에서 속도를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올라가도록..."
속도를 줄일 때도 직접 브레이크를 밟기보다는 기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어제 내린 폭설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하루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0대 남성이 빙판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차량을 막으려다 뒤 차와의 사이에 끼여 숨지는가 하면 내리막 길에서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 승객들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눈이 가득 쌓인 중부고속도로.
멈춰선 승용차와 화물차 사이에 한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김모씨가 자신의 차량과 뒤따라오던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진 것입니다.
오르막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주성(경사/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상대방 차량 얘기로는 차량을 잡고 있었던 겁니다. 잡고 있다가 한 10여 미터, 차량 간격 약 10여미터를 (미끄러져서...)"
경사가 급한 구간이었던 데다 충돌 순간 가슴 부위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정류장 인근의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내리막 빙판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면서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버스의) 우측 뒷부분이 정류장 지붕 있잖아요. 가로수랑 정류장 지붕을 들이받고..."
이렇게 경사가 있는 눈길은 멈췄던 차량이 출발하거나 운행중이던 차량이 멈출 때 큰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권(교수/교통안전공단) : "기본적으로 오르막이 있을 때는 앞차를 바로 따라가지 말고 충분히 빠져나간 상태에서 속도를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올라가도록..."
속도를 줄일 때도 직접 브레이크를 밟기보다는 기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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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남, 빙판길 밀려 내려가던 차 막으려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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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3 19:28:53
- 수정2013-12-13 2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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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린 폭설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하루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0대 남성이 빙판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차량을 막으려다 뒤 차와의 사이에 끼여 숨지는가 하면 내리막 길에서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 승객들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눈이 가득 쌓인 중부고속도로.
멈춰선 승용차와 화물차 사이에 한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김모씨가 자신의 차량과 뒤따라오던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진 것입니다.
오르막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주성(경사/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상대방 차량 얘기로는 차량을 잡고 있었던 겁니다. 잡고 있다가 한 10여 미터, 차량 간격 약 10여미터를 (미끄러져서...)"
경사가 급한 구간이었던 데다 충돌 순간 가슴 부위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정류장 인근의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내리막 빙판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면서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버스의) 우측 뒷부분이 정류장 지붕 있잖아요. 가로수랑 정류장 지붕을 들이받고..."
이렇게 경사가 있는 눈길은 멈췄던 차량이 출발하거나 운행중이던 차량이 멈출 때 큰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권(교수/교통안전공단) : "기본적으로 오르막이 있을 때는 앞차를 바로 따라가지 말고 충분히 빠져나간 상태에서 속도를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올라가도록..."
속도를 줄일 때도 직접 브레이크를 밟기보다는 기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어제 내린 폭설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하루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40대 남성이 빙판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차량을 막으려다 뒤 차와의 사이에 끼여 숨지는가 하면 내리막 길에서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 승객들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4시, 눈이 가득 쌓인 중부고속도로.
멈춰선 승용차와 화물차 사이에 한 남성이 누워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5살 김모씨가 자신의 차량과 뒤따라오던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진 것입니다.
오르막길에서 밀려 내려가는 자신의 차량을 몸으로 막으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김주성(경사/고속도로순찰대 10지구대) : "상대방 차량 얘기로는 차량을 잡고 있었던 겁니다. 잡고 있다가 한 10여 미터, 차량 간격 약 10여미터를 (미끄러져서...)"
경사가 급한 구간이었던 데다 충돌 순간 가슴 부위를 부딪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정류장 인근의 가로수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에서 내리막 빙판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면서 승객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목격자 : "(버스의) 우측 뒷부분이 정류장 지붕 있잖아요. 가로수랑 정류장 지붕을 들이받고..."
이렇게 경사가 있는 눈길은 멈췄던 차량이 출발하거나 운행중이던 차량이 멈출 때 큰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인터뷰> 조정권(교수/교통안전공단) : "기본적으로 오르막이 있을 때는 앞차를 바로 따라가지 말고 충분히 빠져나간 상태에서 속도를 일정한 속도로 한번에 올라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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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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