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분석] 자본주의 탐욕 경계해야

입력 2013.12.13 (21:48) 수정 2013.12.1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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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탐욕은 선"이라던 월가 모토의 본질이 무엇인지 드러났습니다.

당시 뉴욕 특파원으로 현장을 지켜본 제가 기록한 것인데요.

최상위 25명의 평균 연봉이 8억 9천만 달러, 1조원에 가까웠습니다.

전성기 타이거 우즈 수입의 9배 입니다.

수백 억원대 연봉자는 수두룩했습니다.

회사는 파산했지만, 이들은 고액의 보너스까지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70년대 스무 배에 불과하던 근로자와 CEO의 임금 격차는 금융위기 당시 400배로 벌어졌습니다.

80년대 미국의 4백대 부자에 들려면 1억 5천 9백만 달러면 됐지만, 지금은 10억 달러가 넘어야 합니다.

이들의 천문학적 수입은 경제위기 때마다 돈을 풀어 위기를 피해 온 현대경제의 특징, 즉 돈가치의 거품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거품경제는 고소득자들에겐 엄청난 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겐 빚더미를 안겼습니다.

소득의 편중..., 사회의 양극화입니다.

결국 "1% 대 99%"란 자극적 주장의 시위가 전 세계로 퍼지기까지 했죠?

자본주의의 탐욕에 일침을 가한 교황의 말씀은 공존과 자본주의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교훈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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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분석] 자본주의 탐욕 경계해야
    • 입력 2013-12-13 21:48:52
    • 수정2013-12-13 21: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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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탐욕은 선"이라던 월가 모토의 본질이 무엇인지 드러났습니다.

당시 뉴욕 특파원으로 현장을 지켜본 제가 기록한 것인데요.

최상위 25명의 평균 연봉이 8억 9천만 달러, 1조원에 가까웠습니다.

전성기 타이거 우즈 수입의 9배 입니다.

수백 억원대 연봉자는 수두룩했습니다.

회사는 파산했지만, 이들은 고액의 보너스까지 고스란히 챙겼습니다.

70년대 스무 배에 불과하던 근로자와 CEO의 임금 격차는 금융위기 당시 400배로 벌어졌습니다.

80년대 미국의 4백대 부자에 들려면 1억 5천 9백만 달러면 됐지만, 지금은 10억 달러가 넘어야 합니다.

이들의 천문학적 수입은 경제위기 때마다 돈을 풀어 위기를 피해 온 현대경제의 특징, 즉 돈가치의 거품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거품경제는 고소득자들에겐 엄청난 부를, 가난한 사람들에겐 빚더미를 안겼습니다.

소득의 편중..., 사회의 양극화입니다.

결국 "1% 대 99%"란 자극적 주장의 시위가 전 세계로 퍼지기까지 했죠?

자본주의의 탐욕에 일침을 가한 교황의 말씀은 공존과 자본주의의 지속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새겨 들어야 할 교훈입니다.

데스크 분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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