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천문학적 연봉은 탐욕·불평등 결과”

입력 2013.12.14 (07:18) 수정 2013.12.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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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적인 CEO들의 초고액 연봉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천문학적 연봉과 보너스는 탐욕과 불평등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닛산'.

경영난에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면서도 회장은 지난 2011년 연봉을 146억 원이나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불안 속에도 미국 10대 CEO들의 실질 연봉은 모두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고 경영자 350명의 평균 연봉은 일반 근로자 소득의 273배에 달합니다.

이런 불평등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내년 1일 발표되는 세계평화의날 담화문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이나 보너스는 탐욕과 불평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과도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할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달 발표한 첫 권고문에서 "규제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고 한 비판에 이른 것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5월)

거리로 나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시 한번 역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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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천문학적 연봉은 탐욕·불평등 결과”
    • 입력 2013-12-14 07:20:19
    • 수정2013-12-14 1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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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CEO들의 초고액 연봉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천문학적 연봉과 보너스는 탐욕과 불평등의 결과라는 것입니다.

류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닛산'.

경영난에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감축하면서도 회장은 지난 2011년 연봉을 146억 원이나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경제불안 속에도 미국 10대 CEO들의 실질 연봉은 모두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고 경영자 350명의 평균 연봉은 일반 근로자 소득의 273배에 달합니다.

이런 불평등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비판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내년 1일 발표되는 세계평화의날 담화문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이나 보너스는 탐욕과 불평등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 정부가 과도한 소득 불균형을 해소할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난 달 발표한 첫 권고문에서 "규제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라고 한 비판에 이른 것입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5월)

거리로 나가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에 적극적으로 저항하라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시 한번 역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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