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KTX 등 감축 운행”…실무자간 협상 합의 실패

입력 2013.12.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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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이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철 등 대부분 열차가 감축 운행됩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 피로 누적 등으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열차 운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7일부터 KTX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24회 감소해 주중은 200회에서 176회로 주말은 232회에서 208회로 줄어듭니다.

수도권 전철은 오는 16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주중 낮 시간에 감축 운행됩니다.

평일에 하루 평균 2,109회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은 1,931회로 178회 줄어들고, 주말 운행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파업 첫날부터 감축 운행됐던 일반 열차와 화물열차도 일부 조정됩니다.

16일부터 무궁화호 운행은 10회 줄어들고, 누리로 열차는 12회 늘어납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재고가 부족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제천역에서 오봉역 구간 열차 2회, 제천역에서 광운대역을 오가는 열차는 4회 증편됩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열차 감축 운행 계획을 밝히고, 철도 노조에 즉각적인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오늘까지 8천 4백 90여 명, 파업 참가율은 38.4%로 높아졌고 직위해제 인원은 7천8백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어제 오후 교섭 중단 6일 만에 실무자간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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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부터 KTX 등 감축 운행”…실무자간 협상 합의 실패
    • 입력 2013-12-14 07:25:17
    경제
철도 파업이 엿새째에 접어들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다음 주부터 KTX와 수도권 전철 등 대부분 열차가 감축 운행됩니다. 코레일은 대체 인력 피로 누적 등으로 안전 문제가 우려돼 열차 운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7일부터 KTX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24회 감소해 주중은 200회에서 176회로 주말은 232회에서 208회로 줄어듭니다. 수도권 전철은 오는 16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주중 낮 시간에 감축 운행됩니다. 평일에 하루 평균 2,109회 운행되던 수도권 전철은 1,931회로 178회 줄어들고, 주말 운행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파업 첫날부터 감축 운행됐던 일반 열차와 화물열차도 일부 조정됩니다. 16일부터 무궁화호 운행은 10회 줄어들고, 누리로 열차는 12회 늘어납니다. 화물열차의 경우 재고가 부족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제천역에서 오봉역 구간 열차 2회, 제천역에서 광운대역을 오가는 열차는 4회 증편됩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열차 감축 운행 계획을 밝히고, 철도 노조에 즉각적인 파업 철회와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은 오늘까지 8천 4백 90여 명, 파업 참가율은 38.4%로 높아졌고 직위해제 인원은 7천8백 5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코레일 노·사는 어제 오후 교섭 중단 6일 만에 실무자간 협상을 재개했지만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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