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지난해 108만명 실업급여 받아…20대 16만명”

입력 2013.12.1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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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직으로 108만명이 실업급여 3조3천억원을 지급받았으며,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도 16만명에 달해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14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실업급여 지급 현황(2013년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08만286명으로 총 3조3천338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계약직 실업급여 지급자는 14만1천782명(전체 지급자의 13.1%), 지급액은 3천621억원(전체 지급액의 10.8%)으로, 2011년과 비교하면 6만2천709명, 1천67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1∼4월에만 59만7천394명이 실업급여를 타 가는 등 4개월 만에 2012년 실업급여 지급자의 55.3%에 달하는 인원이 실업급여를 수령했으며 지급액도 1조2천24억원으로 2012년의 36.1% 수준이었다.

특히 이 기간 계약직 지급자수는 9만9천302명으로 작년의 70% 수준이었고, 지급액도 1천793억원으로 49.5%에 달했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실업급여 지급자수 27만1천583명, 지급액 8천3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24만9천321명, 7천683억원), 부산(8만6천235명, 2천677억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 이하가 31만3천494명(29%)으로 지급액 9천557억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40∼49세 이하가 24만182명(22.2%)으로 지급액 7천273억원을 수령했다. 50∼59세 이하는 23만5천887명(21.8%)으로 지급액은 8천240억원이었다.

특히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6만5천658명에 달했으며, 이는 20대의 첫 직장이 단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계약기간 이후 재취업하기까지 실업으로 이어지는 등 직업 안정성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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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지난해 108만명 실업급여 받아…20대 16만명”
    • 입력 2013-12-14 11:44:24
    연합뉴스
지난해 실직으로 108만명이 실업급여 3조3천억원을 지급받았으며,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도 16만명에 달해 청년실업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14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실업급여 지급 현황(2013년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직장을 잃고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108만286명으로 총 3조3천338억원이 지급됐다. 이 중 계약직 실업급여 지급자는 14만1천782명(전체 지급자의 13.1%), 지급액은 3천621억원(전체 지급액의 10.8%)으로, 2011년과 비교하면 6만2천709명, 1천67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1∼4월에만 59만7천394명이 실업급여를 타 가는 등 4개월 만에 2012년 실업급여 지급자의 55.3%에 달하는 인원이 실업급여를 수령했으며 지급액도 1조2천24억원으로 2012년의 36.1% 수준이었다. 특히 이 기간 계약직 지급자수는 9만9천302명으로 작년의 70% 수준이었고, 지급액도 1천793억원으로 49.5%에 달했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도가 실업급여 지급자수 27만1천583명, 지급액 8천39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24만9천321명, 7천683억원), 부산(8만6천235명, 2천677억원)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 이하가 31만3천494명(29%)으로 지급액 9천557억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은 40∼49세 이하가 24만182명(22.2%)으로 지급액 7천273억원을 수령했다. 50∼59세 이하는 23만5천887명(21.8%)으로 지급액은 8천240억원이었다. 특히 20대 실업급여 수급자는 16만5천658명에 달했으며, 이는 20대의 첫 직장이 단기 계약직인 경우가 많아 계약기간 이후 재취업하기까지 실업으로 이어지는 등 직업 안정성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문제라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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