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여파 운행 차질…철도노조 대규모 집회

입력 2013.12.14 (17:03) 수정 2013.12.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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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승객과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운행하는 지하철이 또 고장이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서 서동탄으로 향하던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제기역부터 수원과 인천 방향 모든 열차의 운행이 9시까지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은 고장난 차량에서 1시간여 동안 갇히는 등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전동차 전력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철도 파업 장기화에 따라 대체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 등 대부분의 열차가 감축 운행됩니다.

오는 17일부터 KTX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24회 줄고 수도권 전철은 오는 16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주중 낮 시간에 감축 운행됩니다.

하지만 파업 첫날부터 감축 운행됐던 화물열차는 재고가 부족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제천역에서 오봉역 구간은 2회, 제천역에서 광운대역 구간은 4회 증편됩니다.

한편, 철도 노조는 전국 지부가 상경해 서울역에서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에 민주노총과 국정원 시국회의가 이에 가세했고, 같은 시각 재향경우회 등 보수단체는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KBS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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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여파 운행 차질…철도노조 대규모 집회
    • 입력 2013-12-14 16:53:09
    • 수정2013-12-14 17: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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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엿새째 계속되면서 승객과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운행하는 지하철이 또 고장이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서 서동탄으로 향하던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고장으로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제기역부터 수원과 인천 방향 모든 열차의 운행이 9시까지 중단됐습니다.

승객들은 고장난 차량에서 1시간여 동안 갇히는 등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전동차 전력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철도 파업 장기화에 따라 대체 인력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다음 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철 등 대부분의 열차가 감축 운행됩니다.

오는 17일부터 KTX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24회 줄고 수도권 전철은 오는 16일부터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주중 낮 시간에 감축 운행됩니다.

하지만 파업 첫날부터 감축 운행됐던 화물열차는 재고가 부족한 시멘트 운송을 위해 제천역에서 오봉역 구간은 2회, 제천역에서 광운대역 구간은 4회 증편됩니다.

한편, 철도 노조는 전국 지부가 상경해 서울역에서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집회에 민주노총과 국정원 시국회의가 이에 가세했고, 같은 시각 재향경우회 등 보수단체는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KBS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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