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불법 파업 엄정 대처”…노조 “상경 투쟁”

입력 2013.12.15 (21:01) 수정 2013.12.15 (22: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고, 코레일 사장은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조는 2차 상경 투쟁을 예고하는 등 파업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부처 차관들이 휴일에 급히 만났습니다.

철도 파업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파업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검찰도 내일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동연(국무조정실장) : "명백하게 불법파업입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도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민영화가 아니라며, 노조의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최연혜(코레일 사장) : "민간 회사가 아닙니다. 수서발 KTX 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입니다."

철도노조는 모레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수서발 KTX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기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진전이 없을 경우 상경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오는 19일 철도노동자의 대규모 2차 상경 투쟁과 국민들의 철도 민영화 반대 거대한 저항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덮게 될 것입니다."

코레일 노사는 그제 첫 협상 이후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 파업은 지난 2009년의 9일보다 더 긴 최장기간 철도 파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불법 파업 엄정 대처”…노조 “상경 투쟁”
    • 입력 2013-12-15 21:03:06
    • 수정2013-12-15 22:24:38
    뉴스 9
<앵커 멘트>

철도 파업이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확인했고, 코레일 사장은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철도 노조는 2차 상경 투쟁을 예고하는 등 파업 사태를 해결할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 부처 차관들이 휴일에 급히 만났습니다.

철도 파업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이 자리에서 파업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검찰도 내일 사법처리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녹취> 김동연(국무조정실장) : "명백하게 불법파업입니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도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은 민영화가 아니라며, 노조의 파업 중단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최연혜(코레일 사장) : "민간 회사가 아닙니다. 수서발 KTX 법인은 혁신을 시작하는 코레일의 자회사입니다."

철도노조는 모레로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수서발 KTX 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기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진전이 없을 경우 상경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김명환(철도노조 위원장) : "오는 19일 철도노동자의 대규모 2차 상경 투쟁과 국민들의 철도 민영화 반대 거대한 저항의 물결이 대한민국을 뒤덮게 될 것입니다."

코레일 노사는 그제 첫 협상 이후 교섭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 이번 파업은 지난 2009년의 9일보다 더 긴 최장기간 철도 파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