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3연승 비결, 똘똘 뭉친 ‘토털배구’
입력 2013.12.17 (22:33)
수정 2013.12.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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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믿음으로 일군 '토털배구'에 힘입어 남자 프로배구에서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린다.
우리카드는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달 24일과 마찬가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따낸 값진 역전승이다.
역전승의 발판은 모두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뽑은 저력에 있었다. 그 저력은 믿음에서 비롯됐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이 고루 잘하기 때문에 누구한테든 공을 올려줘도 다 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남부럽지 않은 삼각편대 외에도 선수 개개인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토털배구'를 선보였다.
경기 중반 숀 루니(12득점·미국) 대신 코트에 나선 안준찬이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뽑은 가운데 최홍석(17득점), 신영석(14득점), 김정환(13득점)까지 1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한국전력도 10점 이상을 낸 선수가 네 명이었지만 다섯 명이 똘똘 뭉친 우리카드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감독은 "첫 세트에 이길 수 있는 걸 놓치는 바람에 고생했다"면서도 "두 세트를 먼저 빼앗기고는 '오늘은 지나보다'고 생각했는데 3, 4세트를 거푸 따낸 후 마무리를 잘하리라 생각했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이날까지 올 시즌 네 차례 풀세트 접전으로 고전하면서도 매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승리다.
승리 수훈갑 안준찬도 팀에 대한 단단한 신뢰를 드러냈다.
안준찬은 "연습이든 시합이든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며 "오히려 더 집중한다는 점에서 시합 때가 더 나을 정도"라고 팀 내에 감도는 승리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준찬은 지난해 팀의 전신인 드림식스 시절 개막 8연패를 당한 것이 팀 분위기에 약이 됐다고도 했다.
안준찬은 "작년에 심하게 진 기억이 있어 더는 이렇게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도 모두 다 같은 마음이기에 코트 안에서 흔들리는 일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승점 29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삼성화재에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이제 본격적인 순위 쟁탈전이 벌어질 3라운드에서 우리카드가 믿음의 토털배구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지 주목할 일이다.
우리카드는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달 24일과 마찬가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따낸 값진 역전승이다.
역전승의 발판은 모두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뽑은 저력에 있었다. 그 저력은 믿음에서 비롯됐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이 고루 잘하기 때문에 누구한테든 공을 올려줘도 다 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남부럽지 않은 삼각편대 외에도 선수 개개인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토털배구'를 선보였다.
경기 중반 숀 루니(12득점·미국) 대신 코트에 나선 안준찬이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뽑은 가운데 최홍석(17득점), 신영석(14득점), 김정환(13득점)까지 1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한국전력도 10점 이상을 낸 선수가 네 명이었지만 다섯 명이 똘똘 뭉친 우리카드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감독은 "첫 세트에 이길 수 있는 걸 놓치는 바람에 고생했다"면서도 "두 세트를 먼저 빼앗기고는 '오늘은 지나보다'고 생각했는데 3, 4세트를 거푸 따낸 후 마무리를 잘하리라 생각했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이날까지 올 시즌 네 차례 풀세트 접전으로 고전하면서도 매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승리다.
승리 수훈갑 안준찬도 팀에 대한 단단한 신뢰를 드러냈다.
안준찬은 "연습이든 시합이든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며 "오히려 더 집중한다는 점에서 시합 때가 더 나을 정도"라고 팀 내에 감도는 승리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준찬은 지난해 팀의 전신인 드림식스 시절 개막 8연패를 당한 것이 팀 분위기에 약이 됐다고도 했다.
안준찬은 "작년에 심하게 진 기억이 있어 더는 이렇게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도 모두 다 같은 마음이기에 코트 안에서 흔들리는 일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승점 29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삼성화재에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이제 본격적인 순위 쟁탈전이 벌어질 3라운드에서 우리카드가 믿음의 토털배구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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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카드 3연승 비결, 똘똘 뭉친 ‘토털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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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2-17 22:33:20
- 수정2013-12-17 22:35:48
우리카드가 믿음으로 일군 '토털배구'에 힘입어 남자 프로배구에서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린다.
우리카드는 17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지난달 24일과 마찬가지로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따낸 값진 역전승이다.
역전승의 발판은 모두 5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뽑은 저력에 있었다. 그 저력은 믿음에서 비롯됐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우리 팀은 선수들이 고루 잘하기 때문에 누구한테든 공을 올려줘도 다 때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는 남부럽지 않은 삼각편대 외에도 선수 개개인이 고른 활약을 펼치는 '토털배구'를 선보였다.
경기 중반 숀 루니(12득점·미국) 대신 코트에 나선 안준찬이 팀 내 가장 많은 19점을 뽑은 가운데 최홍석(17득점), 신영석(14득점), 김정환(13득점)까지 1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한국전력도 10점 이상을 낸 선수가 네 명이었지만 다섯 명이 똘똘 뭉친 우리카드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강 감독은 "첫 세트에 이길 수 있는 걸 놓치는 바람에 고생했다"면서도 "두 세트를 먼저 빼앗기고는 '오늘은 지나보다'고 생각했는데 3, 4세트를 거푸 따낸 후 마무리를 잘하리라 생각했다"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우리카드는 이날까지 올 시즌 네 차례 풀세트 접전으로 고전하면서도 매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강 감독의 말처럼 이길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승리다.
승리 수훈갑 안준찬도 팀에 대한 단단한 신뢰를 드러냈다.
안준찬은 "연습이든 시합이든 우리 팀 분위기는 좋다"며 "오히려 더 집중한다는 점에서 시합 때가 더 나을 정도"라고 팀 내에 감도는 승리 분위기를 설명했다.
안준찬은 지난해 팀의 전신인 드림식스 시절 개막 8연패를 당한 것이 팀 분위기에 약이 됐다고도 했다.
안준찬은 "작년에 심하게 진 기억이 있어 더는 이렇게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도 모두 다 같은 마음이기에 코트 안에서 흔들리는 일이 줄었다"고 풀이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승점 29로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삼성화재에 승점 6차로 따라붙었다.
이제 본격적인 순위 쟁탈전이 벌어질 3라운드에서 우리카드가 믿음의 토털배구로 얼마만큼의 성과를 낼지 주목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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