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판매수수료 인하 시늉만…차별도 여전

입력 2013.12.19 (07:42) 수정 2013.12.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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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전히 입점업체로부터 높은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명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대기업, 중소업체 간의 차별도 여전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7개 백화점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해보니, 평균 28.5%로, 2년 전 29.2%보다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 2011년 백화점들이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3에서 7% 포인 낮추겠다고 선언한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수수료율이 평균 0.5에서 1%포인트 낮아졌지만, 갤러리아와 NC 백화점은 오히려 각각 0.2, 0.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국내, 중소업체를 차별하는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롯데와 NC, 동아백화점은 대기업 입점업체보다 중소업체에 많게는 1.5% 포인트 더 많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 TV홈쇼핑 업체들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34.4%로, 2년 전보다 오히려 0.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TV홈쇼핑 업체들 역시 대기업에는 32%를 적용해, 중소업체 34.7%보다 더 낮은 비율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하고, 입점업체들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도 함께 공개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계속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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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판매수수료 인하 시늉만…차별도 여전
    • 입력 2013-12-19 07:41:28
    • 수정2013-12-19 07: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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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여전히 입점업체로부터 높은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명브랜드와 국내 브랜드, 대기업, 중소업체 간의 차별도 여전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7개 백화점의 판매수수료율을 조사해보니, 평균 28.5%로, 2년 전 29.2%보다 0.7%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지난 2011년 백화점들이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3에서 7% 포인 낮추겠다고 선언한 것과는 차이가 큽니다.

백화점별로는 롯데와 현대, 신세계 백화점의 수수료율이 평균 0.5에서 1%포인트 낮아졌지만, 갤러리아와 NC 백화점은 오히려 각각 0.2, 0.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 입점업체에 비해 국내, 중소업체를 차별하는 관행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롯데와 NC, 동아백화점은 대기업 입점업체보다 중소업체에 많게는 1.5% 포인트 더 많은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개 TV홈쇼핑 업체들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이 평균 34.4%로, 2년 전보다 오히려 0.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TV홈쇼핑 업체들 역시 대기업에는 32%를 적용해, 중소업체 34.7%보다 더 낮은 비율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반영하고, 입점업체들이 부담하는 추가 비용도 함께 공개해 대형 유통업체들의 판매수수료율 인하를 계속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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