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아들보다 딸 선호…양성 평등사회로 인식

입력 2013.12.19 (07:42) 수정 2013.12.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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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들은 우리 사회를 양성 평등 사회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도 아들보다 딸을 더 선호했습니다.

한국인의 의식과 가치관 조사 결과를 김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넉달 전 딸을 출산한 이연주씨는 요즘 키우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이왕이면 딸을 원했던터라 기쁨이 더 큽니다.

<인터뷰> 이연주(서울 신공덕동) : "딸이라서 너무 좋아요. 아무래도 딸이니까 키우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애교도 더 많이 부리는 거 같고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이씨와 같은 생각은 국민 의식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자녀가 1명이라면 66.2%가 딸을 원한다고 답해 아들의 2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때문인지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남녀 평등 사회인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이전 조사때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연령이 낮을 수록 친가쪽보다는 외가쪽과 더 가깝다는 응답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대균(문체부 정책여론과장) :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모계가 점점 중시되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년마다 실시되는 국민 의식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부터 한달간 2천 5백여 명을 면접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한계는 ±2.9%p 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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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들, 아들보다 딸 선호…양성 평등사회로 인식
    • 입력 2013-12-19 07:42:58
    • 수정2013-12-19 0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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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우리 사회를 양성 평등 사회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도 아들보다 딸을 더 선호했습니다.

한국인의 의식과 가치관 조사 결과를 김나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넉달 전 딸을 출산한 이연주씨는 요즘 키우는 재미에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이왕이면 딸을 원했던터라 기쁨이 더 큽니다.

<인터뷰> 이연주(서울 신공덕동) : "딸이라서 너무 좋아요. 아무래도 딸이니까 키우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 애교도 더 많이 부리는 거 같고 그래서 더 좋더라고요"

이씨와 같은 생각은 국민 의식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자녀가 1명이라면 66.2%가 딸을 원한다고 답해 아들의 2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때문인지 양성 평등에 대한 인식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남녀 평등 사회인지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는데 이전 조사때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연령이 낮을 수록 친가쪽보다는 외가쪽과 더 가깝다는 응답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김대균(문체부 정책여론과장) :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되면서 향후 모계가 점점 중시되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년마다 실시되는 국민 의식 조사는 문체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부터 한달간 2천 5백여 명을 면접조사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 한계는 ±2.9%p 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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