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이석채 전 KT 회장 소환조사

입력 2013.12.19 (07:49) 수정 2013.12.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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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아온 이석채 전 KT회장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이 전 회장을 상대로 KT의 회사 건물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게 매각하고, 각종 신사업들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임직원 10여 명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월과 10월에 각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으며, 지난달 12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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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횡령·배임’ 이석채 전 KT 회장 소환조사
    • 입력 2013-12-19 07:49:09
    • 수정2013-12-19 10:28:02
    사회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아온 이석채 전 KT회장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 전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조사부는 이 전 회장을 상대로 KT의 회사 건물 39곳을 감정가보다 훨씬 낮게 매각하고, 각종 신사업들을 추진하면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 임직원 10여 명의 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월과 10월에 각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으며, 지난달 12일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회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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