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음란 채팅 유포 협박 등으로 50억 뺏아

입력 2013.12.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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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 경찰서는, 중국 조직과 연계해 음란 화상채팅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50억 원대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폭력조직 대전파 총책 25살 백 모 씨와 안산파 총책 25살 조 모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스마트폰 나체 화상채팅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고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 수법 등을 통해, 국내 8천여 명으로부터 50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 남성들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해 이를 녹화한 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인당 50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씩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렇게 뜯어낸 돈의 90%는 200여 개의 대포통장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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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캠’ 음란 채팅 유포 협박 등으로 50억 뺏아
    • 입력 2013-12-19 11:47:57
    사회
부산 사상 경찰서는, 중국 조직과 연계해 음란 화상채팅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50억 원대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폭력조직 대전파 총책 25살 백 모 씨와 안산파 총책 25살 조 모 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8개월 동안 스마트폰 나체 화상채팅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를 빼내고 금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 수법 등을 통해, 국내 8천여 명으로부터 50억 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 남성들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해 이를 녹화한 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1인당 50만 원에서 많게는 3천만 원씩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렇게 뜯어낸 돈의 90%는 200여 개의 대포통장을 통해 중국으로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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