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11일째, ‘최후통첩’ vs ‘상경투쟁’ 대립

입력 2013.12.19 (11:57) 수정 2013.12.19 (15: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철도파업이 오늘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코레일이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최후통첩 성격의 복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노조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파업 노조원들에게 최후통첩의 복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추가 복귀자는 1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이후 지금까지 복귀자는 959명으로 집계돼 복귀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2차 상경집회와 시국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늘 오전 노동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와 코레일의 탄압을 규탄하고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내일 '수서발 KTX' 운영 법인의 면허를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면허가 일단 발급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을 기점으로 철도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한편,오늘 전체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83.1%로 어제와 비슷한 가운데 KTX는 88%, 새마을호 56%, 무궁화호는 62%, 화물열차 39% 정도 운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동차 운행률이 각각 70%대와 80%대로 떨어지고 파업 4주째인 31일부터는 열차별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운행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파업 11일째, ‘최후통첩’ vs ‘상경투쟁’ 대립
    • 입력 2013-12-19 11:57:42
    • 수정2013-12-19 15:20:34
    경제
철도파업이 오늘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코레일이 파업 중인 노조원에게 최후통첩 성격의 복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노조가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오전 9시까지 파업 노조원들에게 최후통첩의 복귀 명령을 내렸으며 현재까지 추가 복귀자는 1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 이후 지금까지 복귀자는 959명으로 집계돼 복귀율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철도노조는 오늘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규모 2차 상경집회와 시국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늘 오전 노동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와 코레일의 탄압을 규탄하고 끝까지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예정대로 내일 '수서발 KTX' 운영 법인의 면허를 발부하기로 했습니다.

면허가 일단 발급되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을 기점으로 철도파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입니다.

한편,오늘 전체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83.1%로 어제와 비슷한 가운데 KTX는 88%, 새마을호 56%, 무궁화호는 62%, 화물열차 39% 정도 운행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KTX와 수도권 전동차 운행률이 각각 70%대와 80%대로 떨어지고 파업 4주째인 31일부터는 열차별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운행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