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조류 저병원성 AI 급증

입력 2013.12.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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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즉 AI의 검출률이 하반기 들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을 대상으로 분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월부터 석달동안 저병원성 AI바이러스의 검출률은 13.4%로, 1월부터 4월까지 검출률 1.2%의 11배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AI 검출률이 상반기 4.4%에서 하반기 8.2%로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현저히 커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검출된 AI는 모두 저병원성이었지만, 유전자 변이로 고병원성이 될 위험이 높은 H5형 바이러스가 지난 10월 아산 지역에서 1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겨울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 관계기관과 사육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야생조류가 흩어지는 것을 막고 가금 사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AI는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큰 피해를 입히고, 특히 고병원성 AI는 사람에게도 감염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달 채취한 분변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계기관과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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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생조류 저병원성 AI 급증
    • 입력 2013-12-19 12:14:33
    사회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즉 AI의 검출률이 하반기 들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2곳을 대상으로 분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9월부터 석달동안 저병원성 AI바이러스의 검출률은 13.4%로, 1월부터 4월까지 검출률 1.2%의 11배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AI 검출률이 상반기 4.4%에서 하반기 8.2%로 높아진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현저히 커진 것입니다. 지금까지 검출된 AI는 모두 저병원성이었지만, 유전자 변이로 고병원성이 될 위험이 높은 H5형 바이러스가 지난 10월 아산 지역에서 1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겨울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 관계기관과 사육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야생조류가 흩어지는 것을 막고 가금 사육시설을 철저히 점검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AI는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닭과 칠면조 등 가금류에 큰 피해를 입히고, 특히 고병원성 AI는 사람에게도 감염돼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이번 달 채취한 분변의 분석 결과가 나오는대로 관계기관과 공유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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