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로또열풍 희비 갈린 복권상 “아! 100만 달러”

입력 2013.12.19 (12:40) 수정 2013.12.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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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큰 당청금이 걸린 로또 1등 당첨자가 2명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등 당첨자 못지 않게 복권을 판매한 두 가게 주인의 엇갈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 17일 밤.

6억3천6백만달러, 우리 돈 6천7백억원이 걸린 로또 추첨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10월 4일 이후 21번이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역대 2번째로 커졌습니다.

소행성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는 2억5천9백만분의 1의 희박한 당첨 확률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1등 당첨자 2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1등 복권을 판 판매상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로또를 판 베트남 출신 투이 능우엔 씨는 10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그야말로 앉은 자리에서 백만장자가 됐는데, 1등 당첨 복권을 판 곳에도 100만 달러를 준다는 규정 덕분입니다.

<녹취> 투이 능우엔(복권 판매상)

하지만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복권을 판 한국 출신 이영수씨는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복권 판매자가 정해진 거래수수료 외에는 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조지아 주법 탓입니다.

판매점의 위치가 두 복권 판매상의 희비를 갈랐는데, 이들의 사연이 천문학적인 당첨금 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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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로또열풍 희비 갈린 복권상 “아! 100만 달러”
    • 입력 2013-12-19 12:44:12
    • 수정2013-12-19 13: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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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큰 당청금이 걸린 로또 1등 당첨자가 2명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등 당첨자 못지 않게 복권을 판매한 두 가게 주인의 엇갈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현지시각 17일 밤.

6억3천6백만달러, 우리 돈 6천7백억원이 걸린 로또 추첨이 이뤄졌습니다.

지난 10월 4일 이후 21번이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은 역대 2번째로 커졌습니다.

소행성에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는 2억5천9백만분의 1의 희박한 당첨 확률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1등 당첨자 2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각 1등 복권을 판 판매상의 희비는 엇갈렸습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로또를 판 베트남 출신 투이 능우엔 씨는 100만달러를 벌었습니다.

그야말로 앉은 자리에서 백만장자가 됐는데, 1등 당첨 복권을 판 곳에도 100만 달러를 준다는 규정 덕분입니다.

<녹취> 투이 능우엔(복권 판매상)

하지만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복권을 판 한국 출신 이영수씨는 그런 행운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복권 판매자가 정해진 거래수수료 외에는 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한 조지아 주법 탓입니다.

판매점의 위치가 두 복권 판매상의 희비를 갈랐는데, 이들의 사연이 천문학적인 당첨금 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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