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콕콕7] “단추형 전지 ‘삼킴사고’ 70%, 만 1세 이하 발생”

입력 2013.12.19 (15:15) 수정 2013.12.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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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의 70%가 만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단추형 전지를 삼켜 발생한 안전사고 232건 중 70.3%가 만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일어났습니다.

단추형 전지를 삼키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돼지의 식도로 모의시험을 진행한 결과, 단추형 전지가 식도에 2시간 이상 머무르면 화상이나 장기 천공 등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23개제품 중 미국의 UL 규격에 적합한 제품은 9%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미흡한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 자율적인 개선을 권고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술표준원에 안전 기준 제정과 주의 문구 표시 강화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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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19 15:15:50
    • 수정2013-12-20 08:21:02
    경제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의 70%가 만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단추형 전지를 삼켜 발생한 안전사고 232건 중 70.3%가 만 1세 이하의 영아에게서 일어났습니다.

단추형 전지를 삼키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돼지의 식도로 모의시험을 진행한 결과, 단추형 전지가 식도에 2시간 이상 머무르면 화상이나 장기 천공 등 손상을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 중인 23개제품 중 미국의 UL 규격에 적합한 제품은 9%에 불과했습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장치가 미흡한 제품에 대해 사업자에 자율적인 개선을 권고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술표준원에 안전 기준 제정과 주의 문구 표시 강화를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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