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FIFA에 “더블 달성 축하” 서신 받다!

입력 2013.12.19 (16:31) 수정 2013.1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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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휩쓴 포항 스틸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포항은 FIFA가 지난 13일 제프 블래터 회장 명의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포항 선수단과 스태프, 서포터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은 지난 1일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승점 2차로 앞서던 울산을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10월 19일에는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 FA컵 통산 최다인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블래터 회장은 편지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정규리그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더블'을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단과 매니저, 기술 및 의무 스태프, 서포터스 등 구단 전체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격려했다.

또 "포항이 팬들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통해 즐거움을 준 것에 세계 축구계를 대표해 감사하며, 미래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FIFA에서 K리그 우승에 이런 서신을 보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휴가 중인 포항 선수단은 내년 1월 5일 포항으로 복귀, 1월 중순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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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FIFA에 “더블 달성 축하” 서신 받다!
    • 입력 2013-12-19 16:31:19
    • 수정2013-12-19 17:40:21
    연합뉴스
올해 K리그 클래식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휩쓴 포항 스틸러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포항은 FIFA가 지난 13일 제프 블래터 회장 명의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서신을 보내 포항 선수단과 스태프, 서포터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은 지난 1일 열린 울산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김원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승점 2차로 앞서던 울산을 밀어내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10월 19일에는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 FA컵 통산 최다인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블래터 회장은 편지에서 "포항 스틸러스가 정규리그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더블'을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수단과 매니저, 기술 및 의무 스태프, 서포터스 등 구단 전체가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격려했다.

또 "포항이 팬들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통해 즐거움을 준 것에 세계 축구계를 대표해 감사하며, 미래에 영광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FIFA에서 K리그 우승에 이런 서신을 보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휴가 중인 포항 선수단은 내년 1월 5일 포항으로 복귀, 1월 중순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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