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데얀, 러브콜 쇄도…이적설 사실?

입력 2013.12.19 (17:06) 수정 2013.12.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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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 3년 연속으로 득점왕에 등극한 외국인 골잡이 데얀(32·FC서울)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19일 "데얀이 복수 국가의 다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선수단에 데얀을 포함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제의의 구체적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 중국 언론에서는 데얀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순톈과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 구단은 데얀의 장쑤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데얀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과 그의 계약기간이 내년 말까지이기 때문이다.

프로 축구단들은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 만료로 이적료가 소멸되기 전에 선수를 이적시킨다.

서울로서는 이적료를 후하게 받고 데얀을 다른 구단에 보내거나 재계약을 통해 데얀을 내년 이후에 보유할지를 결정할 시점이 온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방침이 없다며 재계약, 이적, 계약만료까지 기용 등 세 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올해 겨울시장뿐만 아니라 내년 여름시장까지) 앞으로 6개월 동안 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그때 재계약할 수 있고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얀은 서울을 작년 K리그 클래식 우승,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최전방 공격수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그는 2011년 24골, 2012년 31골, 올해 19골을 터뜨려 K리그에서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국내 리그에 입문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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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C서울 데얀, 러브콜 쇄도…이적설 사실?
    • 입력 2013-12-19 17:06:42
    • 수정2013-12-19 17:40:21
    연합뉴스
프로축구에서 3년 연속으로 득점왕에 등극한 외국인 골잡이 데얀(32·FC서울)의 거취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19일 "데얀이 복수 국가의 다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 선수단에 데얀을 포함할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라서 제의의 구체적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한 중국 언론에서는 데얀이 중국 프로축구 장쑤 순톈과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서울 구단은 데얀의 장쑤 이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데얀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과 그의 계약기간이 내년 말까지이기 때문이다.

프로 축구단들은 계약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계약을 체결하거나 계약 만료로 이적료가 소멸되기 전에 선수를 이적시킨다.

서울로서는 이적료를 후하게 받고 데얀을 다른 구단에 보내거나 재계약을 통해 데얀을 내년 이후에 보유할지를 결정할 시점이 온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방침이 없다며 재계약, 이적, 계약만료까지 기용 등 세 가지 선택 사항이 있다고 원론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올해 겨울시장뿐만 아니라 내년 여름시장까지) 앞으로 6개월 동안 여유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그때 재계약할 수 있고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얀은 서울을 작년 K리그 클래식 우승,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최전방 공격수다.

몬테네그로 출신인 그는 2011년 24골, 2012년 31골, 올해 19골을 터뜨려 K리그에서 최초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작년에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고, 국내 리그에 입문한 2007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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