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북항연결도로 구조물 붕괴…4명 사망

공사 중이던 고가도로의 일부가 무너져 인부 4명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쯤 부산시 영선동 남북항 연결도로 공사 현장에서 다리 철골구조물 30미터가량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인부 35명 가운데 4명이 매몰돼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인부들은 연결도로 상판 철골구조물에서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철골구조물이 무너지면서 20여 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골구조물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남북항연결도로는 부산 영도구의 북항대교와 남항대교를 잇는 길이 2.2킬로미터의 접속도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