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역사학회 “교학사 교과서 수정본도 부실”

입력 2013.12.19 (17:34) 수정 2013.12.1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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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정부의 수정 명령과 자체 수정을 거치고도 6백여 건의 문제점이 발견되는 등 여전히 부실하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역사연구회와 근현대사학회 등 7개 역사학회는 오늘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수정본을 검토한 결과 잘못된 역사 인식과 사실관계 오류, 표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5세기 유물인 가야토기 사진을 3세기 후반으로 설명하거나, 4.19혁명 당시 '하야를 결정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가장 큰 근심'을 생각해보자는 과제를 제시하는 등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서 모두 652건의 오류와 잘못된 역사 인식 등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전국 470여 개 시민단체들은 한국사 교과서 채택 강압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특정 교과서 채택을 강요할 경우 조사단을 파견해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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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역사학회 “교학사 교과서 수정본도 부실”
    • 입력 2013-12-19 17:34:38
    • 수정2013-12-19 22:03:54
    문화
교학사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정부의 수정 명령과 자체 수정을 거치고도 6백여 건의 문제점이 발견되는 등 여전히 부실하다는 학계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역사연구회와 근현대사학회 등 7개 역사학회는 오늘 서울 중구 대우재단빌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사 교과서 수정본을 검토한 결과 잘못된 역사 인식과 사실관계 오류, 표절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5세기 유물인 가야토기 사진을 3세기 후반으로 설명하거나, 4.19혁명 당시 '하야를 결정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가장 큰 근심'을 생각해보자는 과제를 제시하는 등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서 모두 652건의 오류와 잘못된 역사 인식 등이 나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전국 470여 개 시민단체들은 한국사 교과서 채택 강압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특정 교과서 채택을 강요할 경우 조사단을 파견해 형사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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