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양적 완화 축소…국내 증시 비교적 차분

입력 2013.12.19 (19:03) 수정 2013.12.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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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마침내 양적 완화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시점은 다음달부터입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무엇보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월 평균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주택 경기 등 다른 지표도 호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는 출구 전략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우려하기보다는 잠재됐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어제보다 1.02 포인트, 0.05% 오른 1,975.65로 장을 마감하는 등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80전 오른 천60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단행됨에 따라 대외경제장관회의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출구전략이 이미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자금 유출 확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어 금융시장을 긴밀히 점검하는 한편,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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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양적 완화 축소…국내 증시 비교적 차분
    • 입력 2013-12-19 19:04:46
    • 수정2013-12-19 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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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양적 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마침내 양적 완화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시점은 다음달부터입니다.

<인터뷰> 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무엇보다 미국 경기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월 평균 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주택 경기 등 다른 지표도 호전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증시는 출구 전략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우려하기보다는 잠재됐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어제보다 1.02 포인트, 0.05% 오른 1,975.65로 장을 마감하는 등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미국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8원 80전 오른 천60원 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미국의 출구전략이 단행됨에 따라 대외경제장관회의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 상황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출구전략이 이미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자금 유출 확대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어 금융시장을 긴밀히 점검하는 한편, 비상 대응 체계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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