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초 기자 대상 이념시험 실시”

입력 2013.12.19 (21:10) 수정 2013.12.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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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사상 통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내년 초부터 기자들을 상대로 이념 시험을 시행한다고 홍콩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대규모 시험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은 이 시험이 '당의 노선과 반대되는 언급을 하는 보도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으로 가득한 지침서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시험에 통과해야 기자증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불합격하면 재시험을 봐야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언론 규제 당국인 신문출판총서는 시험의 목적에 대해 기자들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자들은 언론 통제 강화의 하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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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내년초 기자 대상 이념시험 실시”
    • 입력 2013-12-19 21:10:25
    • 수정2013-12-19 22:25:24
    국제
최근 중국의 사상 통제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내년 초부터 기자들을 상대로 이념 시험을 시행한다고 홍콩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이런 대규모 시험을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인터넷판은 이 시험이 '당의 노선과 반대되는 언급을 하는 보도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등의 내용으로 가득한 지침서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자들은 이 시험에 통과해야 기자증을 유지할 수 있으며 불합격하면 재시험을 봐야 한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언론 규제 당국인 신문출판총서는 시험의 목적에 대해 기자들의 전반적인 질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기자들은 언론 통제 강화의 하나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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