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한인 살해 용의자는 한국인

입력 2013.12.20 (19:14) 수정 2013.12.20 (19: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피살된 한국인 청년은 또다른 한국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 경찰이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28살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또다른 한국인 남성 황 모 씨를 붙잡아 기소했습니다.

황 씨는 숨진 김 씨와 같은 나이의 한인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강도 목적으로 김 씨를 살해한 뒤 브리즈번의 한 빈집 뒷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살된 김 씨는 지난 16일 호주 돈 만 5천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전해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 사흘만에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황 씨가 환전을 미끼로 인터넷에서 김 씨를 유인한 뒤 직접 만나 살해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숨진 김 씨 친구 : "같은 집에 사는 친구들이 가지 말라고 했어요. 좀 수상하다고..."

김 씨가 들고 나갔던 돈은 지난 2년 동안 농장 등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힘겹게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씨는 귀국을 불과 한달 앞두고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지난 달에도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한국인 여대생이 현지인으로부터 피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호주 워킹홀리데이 한인 살해 용의자는 한국인
    • 입력 2013-12-20 19:19:32
    • 수정2013-12-20 19:31:39
    뉴스 7
<앵커 멘트>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다 피살된 한국인 청년은 또다른 한국인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주 경찰이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참가자 28살 김 모 씨를 살해한 혐의로 또다른 한국인 남성 황 모 씨를 붙잡아 기소했습니다.

황 씨는 숨진 김 씨와 같은 나이의 한인 청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강도 목적으로 김 씨를 살해한 뒤 브리즈번의 한 빈집 뒷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살된 김 씨는 지난 16일 호주 돈 만 5천 달러를 한국 돈으로 환전해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실종 사흘만에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황 씨가 환전을 미끼로 인터넷에서 김 씨를 유인한 뒤 직접 만나 살해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녹취> 숨진 김 씨 친구 : "같은 집에 사는 친구들이 가지 말라고 했어요. 좀 수상하다고..."

김 씨가 들고 나갔던 돈은 지난 2년 동안 농장 등에서의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힘겹게 모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씨는 귀국을 불과 한달 앞두고 참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지난 달에도 워킹홀리데이를 떠났던 한국인 여대생이 현지인으로부터 피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