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연봉퀸 이름값’ 신한, KB 꺾고 단독 2위

<앵커 멘트>

여자 프로농구에서 최고 연봉 선수는 바로 3억원을 받는 신한은행의 김단비인데요, KB스타즈전에서 모처럼 이름값을 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의 김단비는 석 점슛 3개를 적중시켰습니다.

KB스타즈 변연하와의 1대 1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골밑을 돌파했습니다.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내는 도움 패스도 돋보였습니다.

무릎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18득점에 4도움.

3억원으로 전체 연봉 1위인 김단비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모처럼 이름값을 발휘했습니다.

김단비의 활약 속에 신한은행은 11점차 승리를 거두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터뷰> 김단비(신한은행) : "큰 부상을 입어 여러 경험을 했고 윤아 언니 등이 도움이 됐다"

김연주와 최윤아까지 앞세워 석점슛 10개를 성공시키는 등 신한은행은 그동안 난조를 보인 외곽 공격이 살아나 선두 우리은행 추격에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임달식(신한은행 감독) : "아직도 위기에 몰렸을 때 약간 헤매는데 잘 보완해 가겠습니다"

KB스타즈는 막판 거센 추격을 펼쳤지만 초반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