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상가 등 피해 속출

입력 2013.12.21 (21:05) 수정 2013.12.2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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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최고 5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해안가로 몰려옵니다.

순식간에 상가를 덮친 파도에 상가는 침수됐고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인터뷰> 이필용(피해 주민): "물이 안으로 들어와 가지고 뭐 전기도 나가고요. 이렇게 너울성 파도가 올 때마다 저희가 아주 그냥 잠을 못 잡니다."

인근 횟집들도 너울성 파도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전제품과 집기가 부서지거나 침수돼 휴일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최말자(피해 주민): "몸만 빠져나왔어요 다 놔두고 그래가지고 쌀 자루가 다 젖어서 완전히 지금 몇 시간을 청소하고 나오잖아요 다 엉망이 돼서"

파도가 넘어오면서 이렇게 펜스까지 쓰러졌습니다.

해안가에 최고 5미터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속초와 고성의 해안도로 2곳의 차량통행이 18시간 정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밀려왔습니다.

일본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급 저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에서 기압차로 최고 12미터 높이의 큰 파도가 만들어졌고,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온 겁니다.

너울성 파도는 일본쪽에 태풍급 저기압이 생길 때마다 몰아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 주민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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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너울성 파도로 상가 등 피해 속출
    • 입력 2013-12-21 21:06:38
    • 수정2013-12-21 22:18:42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최고 5미터 높이의 너울성 파도가 덮쳤습니다.

상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친 파도가 해안가로 몰려옵니다.

순식간에 상가를 덮친 파도에 상가는 침수됐고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인터뷰> 이필용(피해 주민): "물이 안으로 들어와 가지고 뭐 전기도 나가고요. 이렇게 너울성 파도가 올 때마다 저희가 아주 그냥 잠을 못 잡니다."

인근 횟집들도 너울성 파도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전제품과 집기가 부서지거나 침수돼 휴일 영업을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최말자(피해 주민): "몸만 빠져나왔어요 다 놔두고 그래가지고 쌀 자루가 다 젖어서 완전히 지금 몇 시간을 청소하고 나오잖아요 다 엉망이 돼서"

파도가 넘어오면서 이렇게 펜스까지 쓰러졌습니다.

해안가에 최고 5미터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속초와 고성의 해안도로 2곳의 차량통행이 18시간 정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너울성 파도는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밀려왔습니다.

일본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급 저기압과 우리나라 서쪽의 고기압이 만나는 지점에서 기압차로 최고 12미터 높이의 큰 파도가 만들어졌고, 우리나라 동해상으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온 겁니다.

너울성 파도는 일본쪽에 태풍급 저기압이 생길 때마다 몰아칠 수 있기 때문에 해안가 주민들의 불안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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