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스마트폰 활용한 ‘네온사인’ 도미노 외

입력 2013.12.23 (06:48) 수정 2013.12.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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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장난감 블록이나 카드 같은 평범한 재료 대신 고가의 기기로 완성한 크리스마스 도미노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물 흐르듯 쓰러지는 도미노! 블록들이 넘어질 때마다 알록달록 네온사인처럼 빛을 뿜어냅니다.

이는 스마트폰 도미노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3D 콘텐츠 업체, '아트마 스튜디오'가 제작한 건데요.

전작에선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가상의 도미노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실제 스마트폰 2천 개를 활용해 독특한 크리스마스 인사와 불꽃놀이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도미노 놀이일 것 같네요.

스릴 만점 ‘다운힐 스키’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 스키장 대신 울창하고 가파른 설산을 활강하는 다운힐 스키 선수의 기분을 체험해 보시죠. 돌연 눈앞에 나타난 수백 그루의 나무들!

민첩하고 노련한 스키 기술로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장면이 정말 스릴 만점입니다.

마치 오락실 레이싱게임 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죠?

이 영상은 프랑스 출신의 유명 프리 스키 선수 '캔디 토벡스'가 직접 촬영한 건데요.

미리 몸에 소형 액션 카메라를 장착해, 때 묻지 않은 설산의 풍경과 역동적인 스키 활강 과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숨 막힐 듯 계속되는 선수들의 질주!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흥분과 아찔함이 실감나게 전해지네요.

새가 날아오르는 ‘도자기 애니메이션’

<앵커 멘트>

물, 불, 흙이 만드는 예술, 바로 도자기인데요.

여기에 마법 같은 시각 효과를 더한 이색 도자기 작품이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나무와 새가 그려진 평범한 도자기! 그런데 빙글빙글 도자기가 회전하는 순간, 새들이 일제히 나무 위로 날아오르는 등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 도자기는 잔상 효과를 활용한 19세기 애니메이션 장치 '조트로프'의 원리를 도자기에 응용한 건데요.

영국 공예협회는 이처럼 독창적인 도자기 기술을 개발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교육 기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독특한 도자기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개했는데요.

도자기 예술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인상적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잊으세요!

스페인에서 열린 한 자동차 경주 대회 현장! 번개같은 최신 레이싱카보다 관람객의 응원을 한 몸 받은 주인공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자동차를 뒤따라 열심히 달려나가는 야생토끼입니다.

레이싱카는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갔지만 최선을 다해 깡충깡충 뛰는데요.

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결말을 되풀이하기 싫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네요.

스스로 균형 잡는 큐브 로봇 ‘큐블리’

기상천외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요즘, 모서리나 꼭짓점만 바닥에 대고 스스로 균형을 잡는 이색 로봇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블리'란 정육면체 로봇인데요.

다른 로봇에 비해 전동 휠과 관성 센서 등 간단한 설계 구조를 갖췄지만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꿋꿋이 평형을 유지합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이를 우주 비행체나 인간형 로봇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위도 잊게 하는 북극곰 모자

움직이는 인형들이 아닐까 싶을 만큼 귀여운 야생 북극곰 가족의 영상을 감상해보시죠.

장난꾸러기 새끼들을 키우느라 피곤한 어미 북극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두 새끼 곰들은 정신없이 놀기 바쁜데요.

아예 엄마 곰을 장난감 삼아 쉴 새 없이 물고 빨고 그 위를 올라타는 아기 곰!

대롱대롱 자석처럼 붙어서 엄마에게 요만큼의 쉴 틈도 주지 않습니다.

천진난만한 아기 곰과 어미 곰의 모습은 두 야생 사진작가가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포착했는데요.

고단하지만 포근하게 새끼들을 안아주는 어미 곰!

다정하고 애틋한 북극곰 모자의 모습이 이곳의 혹독한 추위마저 따뜻하게 품는듯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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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스마트폰 활용한 ‘네온사인’ 도미노 외
    • 입력 2013-12-23 07:00:59
    • 수정2013-12-23 0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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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장난감 블록이나 카드 같은 평범한 재료 대신 고가의 기기로 완성한 크리스마스 도미노 영상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물 흐르듯 쓰러지는 도미노! 블록들이 넘어질 때마다 알록달록 네온사인처럼 빛을 뿜어냅니다.

이는 스마트폰 도미노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미국 3D 콘텐츠 업체, '아트마 스튜디오'가 제작한 건데요.

전작에선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가상의 도미노를 만들었지만, 이번엔 실제 스마트폰 2천 개를 활용해 독특한 크리스마스 인사와 불꽃놀이 이미지를 연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도미노 놀이일 것 같네요.

스릴 만점 ‘다운힐 스키’

고속도로처럼 뻥 뚫린 스키장 대신 울창하고 가파른 설산을 활강하는 다운힐 스키 선수의 기분을 체험해 보시죠. 돌연 눈앞에 나타난 수백 그루의 나무들!

민첩하고 노련한 스키 기술로 나무 사이를 통과하는 장면이 정말 스릴 만점입니다.

마치 오락실 레이싱게임 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듯 하죠?

이 영상은 프랑스 출신의 유명 프리 스키 선수 '캔디 토벡스'가 직접 촬영한 건데요.

미리 몸에 소형 액션 카메라를 장착해, 때 묻지 않은 설산의 풍경과 역동적인 스키 활강 과정을 담았다고 합니다.

숨 막힐 듯 계속되는 선수들의 질주!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흥분과 아찔함이 실감나게 전해지네요.

새가 날아오르는 ‘도자기 애니메이션’

<앵커 멘트>

물, 불, 흙이 만드는 예술, 바로 도자기인데요.

여기에 마법 같은 시각 효과를 더한 이색 도자기 작품이 누리꾼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나무와 새가 그려진 평범한 도자기! 그런데 빙글빙글 도자기가 회전하는 순간, 새들이 일제히 나무 위로 날아오르는 등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이 도자기는 잔상 효과를 활용한 19세기 애니메이션 장치 '조트로프'의 원리를 도자기에 응용한 건데요.

영국 공예협회는 이처럼 독창적인 도자기 기술을 개발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교육 기관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독특한 도자기 애니메이션 작품을 공개했는데요.

도자기 예술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들의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인상적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잊으세요!

스페인에서 열린 한 자동차 경주 대회 현장! 번개같은 최신 레이싱카보다 관람객의 응원을 한 몸 받은 주인공은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자동차를 뒤따라 열심히 달려나가는 야생토끼입니다.

레이싱카는 벌써 저만치 앞서 나갔지만 최선을 다해 깡충깡충 뛰는데요.

우화 '토끼와 거북이'의 결말을 되풀이하기 싫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네요.

스스로 균형 잡는 큐브 로봇 ‘큐블리’

기상천외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요즘, 모서리나 꼭짓점만 바닥에 대고 스스로 균형을 잡는 이색 로봇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큐블리'란 정육면체 로봇인데요.

다른 로봇에 비해 전동 휠과 관성 센서 등 간단한 설계 구조를 갖췄지만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도 꿋꿋이 평형을 유지합니다.

때문에 연구진은 이를 우주 비행체나 인간형 로봇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위도 잊게 하는 북극곰 모자

움직이는 인형들이 아닐까 싶을 만큼 귀여운 야생 북극곰 가족의 영상을 감상해보시죠.

장난꾸러기 새끼들을 키우느라 피곤한 어미 북극곰!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두 새끼 곰들은 정신없이 놀기 바쁜데요.

아예 엄마 곰을 장난감 삼아 쉴 새 없이 물고 빨고 그 위를 올라타는 아기 곰!

대롱대롱 자석처럼 붙어서 엄마에게 요만큼의 쉴 틈도 주지 않습니다.

천진난만한 아기 곰과 어미 곰의 모습은 두 야생 사진작가가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포착했는데요.

고단하지만 포근하게 새끼들을 안아주는 어미 곰!

다정하고 애틋한 북극곰 모자의 모습이 이곳의 혹독한 추위마저 따뜻하게 품는듯 하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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