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16일째…전체 열차 운행률 70%대

입력 2013.12.24 (12:01) 수정 2013.12.24 (1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철도파업 16일째인 오늘 화물열차 운행률이 어제보다 5% 포인트 가까이 더 떨어지는 등 열차 운행률이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물류 차질을 줄이기 위해 주요 항만 세관에 석탄·시멘트 현장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오늘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시와 비교해 30.1%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4.9%였던 어제에 비해 4.8% 포인트 더 낮아진 겁니다.

KTX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73%, 여객과 수도권 전철의 경우 각각 61.4%와 85.7%로, 전체 열차 운행률은 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다음주쯤 대체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군 인력이 예정대로 철수하게 되면, 운행률은 필수유지 수준인 60%대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업 노조원 가운데 업무 복귀자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어제보다 31명 늘어나 복귀율은 12.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류 지체로 인한 수출입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관세청은 특별 통관 지원 대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화물열차 운행 감축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석탄과 시멘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항 등 주요 항만세관에 민관 합동 석탄.시멘트 현장 대책반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탄과 시멘트 등을 실은 외국 선박이 허가된 항만이 아닌 국내 기업이 있는 지역 인근 항만에서도 하역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철도 파업의 쟁점인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는 이르면 모레 발급될 것으로 보여,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 파업 16일째…전체 열차 운행률 70%대
    • 입력 2013-12-24 12:02:41
    • 수정2013-12-24 13:58:18
    뉴스 12
<앵커 멘트>

철도파업 16일째인 오늘 화물열차 운행률이 어제보다 5% 포인트 가까이 더 떨어지는 등 열차 운행률이 7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물류 차질을 줄이기 위해 주요 항만 세관에 석탄·시멘트 현장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오늘 화물열차 운행률이 평시와 비교해 30.1%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4.9%였던 어제에 비해 4.8% 포인트 더 낮아진 겁니다.

KTX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73%, 여객과 수도권 전철의 경우 각각 61.4%와 85.7%로, 전체 열차 운행률은 7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다음주쯤 대체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군 인력이 예정대로 철수하게 되면, 운행률은 필수유지 수준인 60%대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업 노조원 가운데 업무 복귀자는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어제보다 31명 늘어나 복귀율은 12.9%에 그치고 있습니다.

물류 지체로 인한 수출입기업들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관세청은 특별 통관 지원 대책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관세청은 화물열차 운행 감축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석탄과 시멘트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항 등 주요 항만세관에 민관 합동 석탄.시멘트 현장 대책반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석탄과 시멘트 등을 실은 외국 선박이 허가된 항만이 아닌 국내 기업이 있는 지역 인근 항만에서도 하역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철도 파업의 쟁점인 수서발 KTX 법인의 면허는 이르면 모레 발급될 것으로 보여, 장기화되고 있는 철도파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