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중 심장질환 사망 급증…제세동기 설치

입력 2013.12.24 (12:04) 수정 2013.1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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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중 심장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국립공원 측이 심장 돌연사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난 2011년 7명에서 지난해 9명, 올해는 1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공원 내 전체 사망사고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이에 따라 심장정지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에 사용하도록 지리산, 설악산 등의 모든 대피소와 주요 탐방지원센터 등 모두 73곳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비치했습니다.

또 전직원의 75%에 해당하는 천400명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멈췄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우리나라의 심폐소생 실시율은 6.5%로, 스웨덴 55%, 미국 31%, 일본 2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산행 중 발생하는 심장정지 등은 시간이 지체되면 회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행 중 누구라도 응급처치 요령과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심폐소생술은 국립공원등산학교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보건소, 소방서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 등산을 할 때는 심장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몸 상태에 따라 여유를 갖고 산행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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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 중 심장질환 사망 급증…제세동기 설치
    • 입력 2013-12-24 12:04:27
    • 수정2013-12-25 08:30:46
    생활·건강
산행 중 심장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국립공원 측이 심장 돌연사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지난 2011년 7명에서 지난해 9명, 올해는 1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공원 내 전체 사망사고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이에 따라 심장정지 환자 발생시 응급조치에 사용하도록 지리산, 설악산 등의 모든 대피소와 주요 탐방지원센터 등 모두 73곳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비치했습니다.

또 전직원의 75%에 해당하는 천400명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지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심장질환으로 심장이 멈췄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지만, 우리나라의 심폐소생 실시율은 6.5%로, 스웨덴 55%, 미국 31%, 일본 27%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산행 중 발생하는 심장정지 등은 시간이 지체되면 회생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행 중 누구라도 응급처치 요령과 심폐소생술을 배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심폐소생술은 국립공원등산학교를 비롯해, 각 지자체와 보건소, 소방서에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은 평소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 자신의 체력을 넘어서 등산을 할 때는 심장에 무리를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몸 상태에 따라 여유를 갖고 산행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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