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체 검사 통과…‘공식 텍사스맨’

입력 2013.12.27 (14:40) 수정 2013.12.2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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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가 정식으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식구가 됐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이로써 추신수와 텍사스가 맺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371억원)짜리 메가톤급 계약은 즉시 발효됐다.

추신수는 22일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크리스마스 휴가로 신체검사가 지연되면서 계약 발표가 늦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추신수의 계약서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28일 오전 5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추신수가 받은 액수는 역대 텍사스 구단의 FA 계약 금액 중 두 번째로 높다.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현재 뉴욕 양키스)가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2억 5천200만 달러는 역대 텍사스 구단 몸값 1위이자 역대 빅리그 FA 계약 2위 액수로 남아 있다.

1천857만 1천429 달러(195억 6천500만원)에 달하는 추신수의 평균 연봉은 역대 메이저리그 외야수의 고액 연봉 순위에서 8위에 해당한다.

ESPN은 타석에서 나쁜 볼을 참아낼 줄 알고 잘 훈련 받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가 득점력이 나아질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톱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나 론 워싱턴 감독의 전략에 따라 다른 타순에 기용될 수 있다고 ESPN은 소개했다.

추신수의 외야 수비 보직도 스프링캠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올해 신시내티에서 중견수로 뛴 추신수를 내년에는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쓸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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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신체 검사 통과…‘공식 텍사스맨’
    • 입력 2013-12-27 14:40:36
    • 수정2013-12-27 22:17:42
    연합뉴스
추신수(31)가 정식으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의 식구가 됐다.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가 구단의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이로써 추신수와 텍사스가 맺은 7년간 1억 3천만 달러(약 1천371억원)짜리 메가톤급 계약은 즉시 발효됐다.

추신수는 22일 텍사스와 계약에 합의했으나 크리스마스 휴가로 신체검사가 지연되면서 계약 발표가 늦어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ESPN은 추신수의 계약서에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28일 오전 5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한국과 미국 언론을 상대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추신수가 받은 액수는 역대 텍사스 구단의 FA 계약 금액 중 두 번째로 높다.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현재 뉴욕 양키스)가 2001년 텍사스와 10년간 계약하면서 받은 2억 5천200만 달러는 역대 텍사스 구단 몸값 1위이자 역대 빅리그 FA 계약 2위 액수로 남아 있다.

1천857만 1천429 달러(195억 6천500만원)에 달하는 추신수의 평균 연봉은 역대 메이저리그 외야수의 고액 연봉 순위에서 8위에 해당한다.

ESPN은 타석에서 나쁜 볼을 참아낼 줄 알고 잘 훈련 받은 추신수를 영입한 텍사스가 득점력이 나아질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톱타자로 활약할 예정이나 론 워싱턴 감독의 전략에 따라 다른 타순에 기용될 수 있다고 ESPN은 소개했다.

추신수의 외야 수비 보직도 스프링캠프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구단은 올해 신시내티에서 중견수로 뛴 추신수를 내년에는 좌익수 또는 우익수로 쓸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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