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한 ‘울릉도’…눈꽃 장관

입력 2013.12.27 (23:39) 수정 2013.1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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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울릉도에는 오늘 하루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섬 전체가 거대한 눈 섬으로 변했습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대설 경보가 발령된 울릉도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리면서 이 시각 현재 해안가 마을에는 인적이 뚝 끊겼고 산간 지역은 눈이 얼어붙어 통행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금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오늘 오후 해발 450미터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눈이 쌓이면서 거대한 눈 섬의 모습이었습니다.

항포구는 물론이고 해안을 따라 늘어선 산 자락들이 순백의 눈으로 뒤덮이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습니다.

성인봉을 비롯한 산 정상 부근에는 새하얀 자태의 눈꽃들이 뒤덮여 설국 풍경을 연출하고 있고 해안 절벽들도 절경을 뽐냈습니다.

주상 절리로 유명한 국수 바위는 눈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이뤘고 눈과 나무, 기암 괴석들이 뒤섞인 해안가 계곡은 마치 선경을 보는 듯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울릉도 전역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최고 30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울릉도에 내려진 대설경보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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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국으로 변한 ‘울릉도’…눈꽃 장관
    • 입력 2013-12-28 09: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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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는 오늘 하루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섬 전체가 거대한 눈 섬으로 변했습니다.

울릉도에 나가 있는 중계차를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성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

<리포트>

네, 날이 어두워지면서 눈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대설 경보가 발령된 울릉도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17cm의 눈이 내렸습니다.

하루 종일 눈이 내리면서 이 시각 현재 해안가 마을에는 인적이 뚝 끊겼고 산간 지역은 눈이 얼어붙어 통행조차 어려운 상태입니다.

지금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오늘 오후 해발 450미터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릉도는 눈이 쌓이면서 거대한 눈 섬의 모습이었습니다.

항포구는 물론이고 해안을 따라 늘어선 산 자락들이 순백의 눈으로 뒤덮이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습니다.

성인봉을 비롯한 산 정상 부근에는 새하얀 자태의 눈꽃들이 뒤덮여 설국 풍경을 연출하고 있고 해안 절벽들도 절경을 뽐냈습니다.

주상 절리로 유명한 국수 바위는 눈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광을 이뤘고 눈과 나무, 기암 괴석들이 뒤섞인 해안가 계곡은 마치 선경을 보는 듯 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울릉도 전역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최고 30cm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울릉도에 내려진 대설경보는 내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릉도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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