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올림픽 앞두고 러시아 또 테러…비상

입력 2013.12.30 (08:07) 수정 2013.12.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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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 소치 부근에서 '검은 과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또다시 발생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역사 창문으로 붉은색 섬광이 나타납니다.

주변 건물이 폭발 충격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어제 일어난 폭발 사고 모습입니다.

역사 입구에서의 폭발로 현재까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마르킨(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조사 결과, 몸에 폭탄 벨트를 찬 여성 자폭 테러범이 철도 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 금속탐지기 앞에서 폭탄을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가 지난 10월 버스 테러 때 처럼 블랙 위도우 즉, '검은과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은 과부'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이슬람 반군 소탕 작전 중에 사망한 남편 등을 대신해, 복수 차원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지칭합니다.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700km 쯤 떨어져 있는 볼고그라드에서 또다시 자폭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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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올림픽 앞두고 러시아 또 테러…비상
    • 입력 2013-12-30 08:08:37
    • 수정2013-12-30 0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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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 부근에서 '검은 과부'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가 또다시 발생해 최소 1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계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안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도 역사 창문으로 붉은색 섬광이 나타납니다.

주변 건물이 폭발 충격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어제 일어난 폭발 사고 모습입니다.

역사 입구에서의 폭발로 현재까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마르킨(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조사 결과, 몸에 폭탄 벨트를 찬 여성 자폭 테러범이 철도 역사 안으로 들어가려다, 금속탐지기 앞에서 폭탄을 작동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테러가 지난 10월 버스 테러 때 처럼 블랙 위도우 즉, '검은과부'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은 과부'는 러시아 연방 정부의 이슬람 반군 소탕 작전 중에 사망한 남편 등을 대신해, 복수 차원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하는 무슬림 여성들을 지칭합니다.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700km 쯤 떨어져 있는 볼고그라드에서 또다시 자폭 테러가 발생함에 따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동계 올림픽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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