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업무 복귀, 정상화는 1주일 걸려

입력 2013.12.31 (12:03) 수정 2013.12.3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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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최장기 파업을 벌여온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반대하며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지 23일 만입니다.

철도노조는 오전 9시 지구별로 파업 투쟁 보고와 현장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오전 11시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에따라 오늘 오후 철도노조의 복귀에 대한 최종 입장과 열차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복귀 선언과 함께 현장 투쟁 방침도 밝힘에 따라 오늘 복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열차 운행 정상화는 최소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열차들을 정비하는 데만 최소 사흘 정도 걸리고,

파업에서 돌아온 직원들도 안전운행을 위해 휴식을 취한 뒤 직무와 안전교육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당초 파업 4주차 운행 계획대로 평소 대비 KTX는 73%, 수도권 전철 85%,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파업 노조원들의 복귀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신규 채용된 대체 인력들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한편,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징계 절차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레일 측은 징계 문제를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음달 2일, 징계위원회도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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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노조 업무 복귀, 정상화는 1주일 걸려
    • 입력 2013-12-31 12:04:49
    • 수정2013-12-31 14: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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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대 최장기 파업을 벌여온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운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수서발 KTX 법인 설립을 반대하며 지난 9일부터 파업을 시작한 지 23일 만입니다.

철도노조는 오전 9시 지구별로 파업 투쟁 보고와 현장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오전 11시 현장에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에따라 오늘 오후 철도노조의 복귀에 대한 최종 입장과 열차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철도노조가 복귀 선언과 함께 현장 투쟁 방침도 밝힘에 따라 오늘 복귀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열차 운행 정상화는 최소 1주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열차들을 정비하는 데만 최소 사흘 정도 걸리고,

파업에서 돌아온 직원들도 안전운행을 위해 휴식을 취한 뒤 직무와 안전교육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당초 파업 4주차 운행 계획대로 평소 대비 KTX는 73%, 수도권 전철 85%, 화물열차는 30%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입니다.

파업 노조원들의 복귀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신규 채용된 대체 인력들이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됩니다.

한편,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징계 절차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코레일 측은 징계 문제를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다음달 2일, 징계위원회도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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