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서 첫 일출을, 다문화 가정 이색체험

입력 2014.01.01 (21:25) 수정 2014.01.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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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 해맞이는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해양경찰 함선에서 치러진 이 행사에는 특히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해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 수평선에 걸린 두꺼운 구름이 붉게 물듭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시간도 잠시 , 마침내 구름을 뚫고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납니다.

갑판 위의 해맞이객 가운데 상당수는 다문화 가정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류목인(중국 출신 주부) : "우리 신랑 돈 잘 벌고 아이 건강하고 식구들 몸이 다 건강했으면 아이들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소원을 적은 쪽지를 풍선에 메달아 바다 건너 멀리 고향에 있는 그리운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냅니다.

<인터뷰> 로살리(필리핀 출신 주부) : "우리 필리핀에는 지금 태풍으로 피해가 많이 생겼지만 저는 희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 살든지."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이고, 새해 각오를 다져 봅니다.

<인터뷰> 안정인(여수시 연등동) : "제가 인라인 선수인데요 올해 남녀 종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식구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2014년도 화이팅!"

해양경찰교육원이 전남 여수로 청사를 이전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오늘 행사는 4천 2백톤 급 훈련함 '바다로' 호에서 펼쳐졌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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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서 첫 일출을, 다문화 가정 이색체험
    • 입력 2014-01-01 21:29:55
    • 수정2014-01-01 2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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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 해맞이는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뤄졌습니다.

해양경찰 함선에서 치러진 이 행사에는 특히 다문화 가족들이 함께 해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날이 밝자 수평선에 걸린 두꺼운 구름이 붉게 물듭니다.

초조하게 기다리는 시간도 잠시 , 마침내 구름을 뚫고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납니다.

갑판 위의 해맞이객 가운데 상당수는 다문화 가정 주부들입니다.

<인터뷰> 류목인(중국 출신 주부) : "우리 신랑 돈 잘 벌고 아이 건강하고 식구들 몸이 다 건강했으면 아이들 잘 키웠으면 좋겠어요."

소원을 적은 쪽지를 풍선에 메달아 바다 건너 멀리 고향에 있는 그리운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냅니다.

<인터뷰> 로살리(필리핀 출신 주부) : "우리 필리핀에는 지금 태풍으로 피해가 많이 생겼지만 저는 희망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 살든지."

차가운 바닷바람 속에서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추위를 녹이고, 새해 각오를 다져 봅니다.

<인터뷰> 안정인(여수시 연등동) : "제가 인라인 선수인데요 올해 남녀 종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식구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2014년도 화이팅!"

해양경찰교육원이 전남 여수로 청사를 이전한 것을 기념해 마련한 오늘 행사는 4천 2백톤 급 훈련함 '바다로' 호에서 펼쳐졌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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