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일, 한중 관계 개선해야”

입력 2014.01.06 (06:27) 수정 2014.01.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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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우리와 중국의 반발은 물론, 미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정책에도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한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맞아 전격 단행한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해명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일.중일 관계는 소중한 관계이고 (참배를)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일.중일 관계는 순식간에 냉각됐고, 미국까지 `실망'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올해 첫 미일 전화회담에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본이 한국.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미국 각료가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두 번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맹세를 표시한 것이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보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이라는 `선물'로 `미국 눈치보기'에만 급급한 아베 총리, 지역구에서 열린 새해 후원회 모임에서 일본의 영토와 영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밝혀 올해도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둘러싼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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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장관 “일, 한중 관계 개선해야”
    • 입력 2014-01-06 06:29:40
    • 수정2014-01-06 0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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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우리와 중국의 반발은 물론, 미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정책에도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한 것입니다.

도쿄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1년을 맞아 전격 단행한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해명성 발언까지 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한일.중일 관계는 소중한 관계이고 (참배를)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한일.중일 관계는 순식간에 냉각됐고, 미국까지 `실망'했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이 올해 첫 미일 전화회담에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동북아의 평화와 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본이 한국.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미국 각료가 공식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오노데라 일본 방위상은 두 번 다시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맹세를 표시한 것이라는 아베 총리의 발언을 되풀이했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보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이라는 `선물'로 `미국 눈치보기'에만 급급한 아베 총리, 지역구에서 열린 새해 후원회 모임에서 일본의 영토와 영공을 단호히 지키겠다고 밝혀 올해도 독도와 센카쿠 문제를 둘러싼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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