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통일 비용 겁내지만…혜택이 배 크다 외

입력 2014.01.06 (06:31) 수정 2014.0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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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통일 비용 겁내지만... 혜택이 배 크다" 라는 기삽니다.

2015년부터 남북한의 점진적인 통합이 추진돼 2025년 이후 통일이 될 경우,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에 투입해야 할 통일 비용이 3,600조 원에 이르지만 통일에 따른 혜택은 6,800조 원으로 2배에 육박한다는 분석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민선 5기, 선거법 위반이나 뇌물 수수 등으로 물러난 기초단체장이 전체 227명 가운데, 9명 중 1명 꼴로 중도하차하면서 4년 동안 보궐선거에 쓴 돈만 772억 원에 이른다며,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 검증단을 만들자"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새누리당이 기초의회를 폐지해 광역의회와 통폐합하고 기초단체장을 임명제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 진료와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 허용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약사회, 의사협회까지 가세해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철도 민영화에 이어 의료 영리화 반대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내 은행들이 최근 3년 사이 사상 최대 수준인 5조 원 가량의 가계부실채권을 처분했다며 투기 성격이 짙은 이 채권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 대량으로 유통돼 금융시장과 신용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신흥시장의 기업과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2010년 이후 양적 완화로 달러가 넘쳐나 외국에서 달러 표시 회사채와 금융채를 대거 발행했다며, 신흥국의 경제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제학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지난달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삽니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10일, 김정은, 리설주 부부와 함께 인민 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을 끝으로 외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직후 자살했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치료차 해외에 나갔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정보기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퍼플 칼라'가 올해 한국의 신인류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퍼플 칼라'는 말 그대로 보라색 작업복을 뜻하는데요.

여성과 가정을 뜻하는 빨강과 남성과 일을 상징하는 파랑이 균형을 이뤄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근로자를 의미합니다.

유연근로제가 확대되면서 여성 퍼플 칼라가 늘어날 전망 속에 올해 한국의 10대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현대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남부에 있는 한 시골 수녀원의 전화 응답기에 낯선 메시지 1개가 녹음됐는데요.

'전화 안 받고 뭐 하세요. 저 교황인데요, 다시 걸게요'라며 메시지를 남긴 사람이 진짜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고 합니다.

15년 전 알고 지내던 수녀들과 인연을 기억하고 안부를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장난기가 가득하십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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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통일 비용 겁내지만…혜택이 배 크다 외
    • 입력 2014-01-06 06:32:55
    • 수정2014-01-06 15:38:14
    뉴스광장 1부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통일 비용 겁내지만... 혜택이 배 크다" 라는 기삽니다.

2015년부터 남북한의 점진적인 통합이 추진돼 2025년 이후 통일이 될 경우, 정치와 경제 등 각 분야에 투입해야 할 통일 비용이 3,600조 원에 이르지만 통일에 따른 혜택은 6,800조 원으로 2배에 육박한다는 분석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 민선 5기, 선거법 위반이나 뇌물 수수 등으로 물러난 기초단체장이 전체 227명 가운데, 9명 중 1명 꼴로 중도하차하면서 4년 동안 보궐선거에 쓴 돈만 772억 원에 이른다며,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위한 후보 검증단을 만들자"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새누리당이 기초의회를 폐지해 광역의회와 통폐합하고 기초단체장을 임명제로 전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제도 개선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 진료와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 허용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약사회, 의사협회까지 가세해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나서 "철도 민영화에 이어 의료 영리화 반대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국내 은행들이 최근 3년 사이 사상 최대 수준인 5조 원 가량의 가계부실채권을 처분했다며 투기 성격이 짙은 이 채권이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 대량으로 유통돼 금융시장과 신용질서를 교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신흥시장의 기업과 비은행 금융회사들이 2010년 이후 양적 완화로 달러가 넘쳐나 외국에서 달러 표시 회사채와 금융채를 대거 발행했다며, 신흥국의 경제 충격은 이제 시작이라는 경제학 교수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고모이자 지난달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삽니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10일, 김정은, 리설주 부부와 함께 인민 내무군 협주단 공연 관람을 끝으로 외부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직후 자살했거나 심장마비 등으로 사망했다는 설이 대두되는 가운데 치료차 해외에 나갔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정보기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퍼플 칼라'가 올해 한국의 신인류가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퍼플 칼라'는 말 그대로 보라색 작업복을 뜻하는데요.

여성과 가정을 뜻하는 빨강과 남성과 일을 상징하는 파랑이 균형을 이뤄 근로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선택하는 근로자를 의미합니다.

유연근로제가 확대되면서 여성 퍼플 칼라가 늘어날 전망 속에 올해 한국의 10대 트렌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현대경제연구소의 분석입니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남부에 있는 한 시골 수녀원의 전화 응답기에 낯선 메시지 1개가 녹음됐는데요.

'전화 안 받고 뭐 하세요. 저 교황인데요, 다시 걸게요'라며 메시지를 남긴 사람이 진짜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고 합니다.

15년 전 알고 지내던 수녀들과 인연을 기억하고 안부를 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장난기가 가득하십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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