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기초의원 폐지”…야 “정당공천 폐지 물타기”

입력 2014.01.06 (07:00) 수정 2014.01.0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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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제도 개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의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물타기 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기초의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의회가 단체장을 제대로 견제,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천제 뒤에 숨어 있는 시도 의회의 방만한 경영, 운영 문제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 개혁해야 할 게 많은데"

기초의회 통폐합은 구의회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광역의회를 보강해 구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광역단체장의 연임 횟수를 현행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주장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요구를 물타기 하려는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논란이 있는 새 제안보다는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우선 합의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방자치제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 제도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각각 '기초의원 폐지'와 '기초선거정당공천제 폐지'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어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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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기초의원 폐지”…야 “정당공천 폐지 물타기”
    • 입력 2014-01-06 07:03:04
    • 수정2014-01-06 0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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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제도 개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기초의회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정당공천제 폐지를 물타기 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6월 지방선거에 앞서 기초의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초의회가 단체장을 제대로 견제,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사무총장) : "공천제 뒤에 숨어 있는 시도 의회의 방만한 경영, 운영 문제 이런 근본적인 문제들 개혁해야 할 게 많은데"

기초의회 통폐합은 구의회를 폐지하는 것이 골자로, 광역의회를 보강해 구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광역단체장의 연임 횟수를 현행 3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주장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요구를 물타기 하려는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전병헌(민주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은 논란이 있는 새 제안보다는 지난 대선에서 공약한 정당공천제 폐지에 우선 합의해야 한다."

민주당은 지방자치제도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야 모두 정치 제도 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각각 '기초의원 폐지'와 '기초선거정당공천제 폐지'란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어 논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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