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중국 인터넷 사업가, 새 파워집단 부상”
입력 2014.01.06 (11:51) 연합뉴스
중국에서 공격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하며, 때론 기상천외한 인터넷 억만장자들이 새로운 파워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조립 공장에서 IT(정보기술)산업 강국으로 옮겨가고 인터넷 파워가 부상하면서 '하이테크 황제'들은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뿐만 아니라 일부는 새해들어 세계무대를 향해 뛰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 인터넷 선두기업들은 세계적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한 화웨이의 뒤를 따르려하겠지만 제품과 서비스가 국가기간산업과 별 관계가 없기 때문에 화웨이와는 달리 무역이나 국가안보 문제로 인한 장벽에 부딪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하이테크 황제의 대표적 인물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잭 마(49)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알리바바에서는 중고차 타이어를 연료유로 전환하는 기계에서부터 두꺼비 독(毒) 추출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모든것을 파는 곳을 의미하는 '에브리싱 스토어'(the everything store)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원했던 것이지만 잭 마가 먼저 구축했다.

알리바바의 판매자는 대부분 중국인이나 온라인 무역이 커지면서 전 세계 수출업자들이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알리바바측은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 회장의 성과는 중국 인터넷 억만장자들 가운데서도 독특하다. 남들이 구글이나 트위터와 매우 흡사한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한 반면 알리바바는 다르다.

아마존과 이베이처럼 소비자만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 회장은 최근 수년간 서방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알리바바의 작년 3분기 수익은 60%가 늘어난 17억3천만 달러였고 이 기간 이익은 7억1천700만 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비공개기업 평가업체인 프리브코(PrivCo)는 알리바바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1천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협상이 차등 의결권 문제로 작년 9월 결렬되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런던증시는 알리바바의 증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가디언은 세계 주요 증시가 마 회장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 현실은 조립공장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파워의 축이 IT산업쪽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업체는 3년전에 창업한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Xiaomi)이다. 부유한 중국 젊은층을 겨냥해 고급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점유율에서 아이폰을 추월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 준(44) CEO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4천만대로 두배 늘릴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를 이끄는 찰스 차오 CEO(최고경영자)도 중국 인터넷 업계의 스타로 꼽힌다.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시나웨이보의 주가는 지난해 두배로 올랐다. 유저 숫자가 6억명으로 트위터와 큰 차이가 없다.

시나웨이보의 영향력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중국의 점진적 민주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읽을수 있다.

가디언은 중국의 IT 혁명을 이끄는 5명의 사업가로 마 회장, 찰스 차오, 레이 준 CEO와 함께 인터넷업체 '텐센트'(Tencent) CEO 마화텅(42),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 창업자 겸 CEO 로빈 리를 꼽았다.
  • “중국 인터넷 사업가, 새 파워집단 부상”
    • 입력 2014-01-06 11:51:35
    연합뉴스
중국에서 공격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충만하며, 때론 기상천외한 인터넷 억만장자들이 새로운 파워 세대로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이 조립 공장에서 IT(정보기술)산업 강국으로 옮겨가고 인터넷 파워가 부상하면서 '하이테크 황제'들은 국내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뿐만 아니라 일부는 새해들어 세계무대를 향해 뛰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중국 인터넷 선두기업들은 세계적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한 화웨이의 뒤를 따르려하겠지만 제품과 서비스가 국가기간산업과 별 관계가 없기 때문에 화웨이와는 달리 무역이나 국가안보 문제로 인한 장벽에 부딪히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하이테크 황제의 대표적 인물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잭 마(49) 회장을 꼽을 수 있다.

알리바바에서는 중고차 타이어를 연료유로 전환하는 기계에서부터 두꺼비 독(毒) 추출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살 수 있다.

모든것을 파는 곳을 의미하는 '에브리싱 스토어'(the everything store)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원했던 것이지만 잭 마가 먼저 구축했다.

알리바바의 판매자는 대부분 중국인이나 온라인 무역이 커지면서 전 세계 수출업자들이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알리바바측은 중국의 전자상거래가 2016년에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마 회장의 성과는 중국 인터넷 억만장자들 가운데서도 독특하다. 남들이 구글이나 트위터와 매우 흡사한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한 반면 알리바바는 다르다.

아마존과 이베이처럼 소비자만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아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 회장은 최근 수년간 서방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알리바바의 작년 3분기 수익은 60%가 늘어난 17억3천만 달러였고 이 기간 이익은 7억1천700만 달러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비공개기업 평가업체인 프리브코(PrivCo)는 알리바바의 가치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1천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 협상이 차등 의결권 문제로 작년 9월 결렬되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런던증시는 알리바바의 증시 상장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가디언은 세계 주요 증시가 마 회장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는 현실은 조립공장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파워의 축이 IT산업쪽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업체는 3년전에 창업한 신생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Xiaomi)이다. 부유한 중국 젊은층을 겨냥해 고급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내 스마트폰 판매점유율에서 아이폰을 추월했다.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 준(44) CEO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4천만대로 두배 늘릴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웨이보'를 이끄는 찰스 차오 CEO(최고경영자)도 중국 인터넷 업계의 스타로 꼽힌다.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시나웨이보의 주가는 지난해 두배로 올랐다. 유저 숫자가 6억명으로 트위터와 큰 차이가 없다.

시나웨이보의 영향력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중국의 점진적 민주화에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읽을수 있다.

가디언은 중국의 IT 혁명을 이끄는 5명의 사업가로 마 회장, 찰스 차오, 레이 준 CEO와 함께 인터넷업체 '텐센트'(Tencent) CEO 마화텅(42),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 창업자 겸 CEO 로빈 리를 꼽았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